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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12) : 다키스트 아워

어두운 시기일수록 정치인이 다시 시작해야하는 곳

이 영화는 덩케르크 철수작전을 지휘하던 처칠의 당시 정치적 입지와 상황에 대해서 보여주는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어찌보면 처칠이 주인공인듯 보이지만 실질적인 주인은 처칠조차 뜻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국민이 중심에 있다.

특히 처칠을 보좌하는 비서의 역할도 인상깊었다. 처칠은 처음엔 그녀를 그리 살갑게 대하지 않지만 점점 자신의 편을 잃어갈수록 그녀에게 의견을 묻는 경우도 생긴다. 그결과 처칠은 많은 사람의 목숨과 어떤 의미에서는 자신의 목숨까지 걸린 중대한 결정에 왕조차도 인정하게 만들 그의 ‘백’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And what if I put it to you all that might if we, uh, if we ask nicely get very favorable terms from Mr.hitler if we enter into a peace deal with him right now? What would you say to that?

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Are you crying?

I, uh…yes, yes. I, um, I blub a lot,
you know. You’ll, you’ll have to get used to it

처칠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남아있다.
그렇다고 본받을 점이 없는 건 결코 아니다. 이 영화는 게리 올드먼의 처칠연기와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목숨을 쥐고 모든 책임을 지게된 인물이 어떤과정에서 가장 위험한 결정을 내렸나에 대해 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라는건 변함이 없다.

귀족이라도 되는양 착각하는 정치인들이 제발 자신들이 누굴위해 그 위치에 있게되었나를 자각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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