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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좀 쓰다 전환겸 K드라마잡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넘사벽 드라마를 다섯개 꼽자면 - 추노 - 동백꽃 필 무렵 - 황진이 - 우리들의 블루스 - 더 글로리곱씹는 걸 제외하고(감정소모가 거의 없는 T라 한번 보면 좀 기빨리는)존경하는 시나리오는 ‘눈이 부시게’(이건 반전이 진짜) 특히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위치(미혼모의 아들)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백꽃은 참 놀라웠다. 작가의 전작인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를 봐도 모성애 대한 입체적인 묘사는 국내에서 독보적이라 봐도 좋을 것 같다.그래서 ’폭싹 속았수다‘에 대해서도 시대극 특유의 사건과 우리네 삶의 연관성, 사건과 감정선을 그릴거라 생각했는데 다소 작가의 시나리오에서 보이던 서사적 특색이 좀 줄어서 아쉬웠다. ‘오애순’이라는 캐릭터가 후반에 갈수록 우리네 어머니상에 가까워지..
국내에는 원혼의 재 언제 올라오나 예고보니까 궁정암투물 같아서 기대했는데한국계정에는 공개가 아직인듯그런데 다음편이 헤비가미…라는데헤비가미 + 물 하면 어라…노에히메전설…?개인적으로는 천자가 자꾸 목마르다고해서이번 히네즈미편에서 핵심힌트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헤비가미면 이쪽도 체제는 유지되고 내부변화 정도로 끝날려나
레옹의 모든 해석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건 레옹-마틸다가 어떤 사랑이냐가 아니라마지막에 마틸다를 학교로 돌려보낸게 레옹이다라는 점임. 현재 마틸다에게 필요한 것, 가장 정상적인걸 준게 레옹이라는 점그전까지 ‘아이다운 일상’을 누린적이 없던 마틸다이니 킬러가 된다는 목적을 쉽게 가졌을 것임. 마틸다는 꿈이란걸 가질 환경이 되지 않았고 여유도 없었는데 이걸 처음으로 가지게 해준게 레옹이라는 존재그러면서도 화초 은유가 레옹이라 볼 수 있는건 ‘킬러’라는 직업군에서 레옹은 자신을 드러내고 살 수 없었는데 화분이 아닌 땅에 그것도 양지에 다시 심어진건 레옹을 자유롭게 한건 또 마틸다라 볼 수 있음. 이건 어쩔 수 없는게 레옹은 이미 살인을 생업으로 삼으니 감옥에 간다쳐도 빛을 못볼 확률이 높으니까마틸다가 어른 복장을 하는 것도 ‘우스꽝스럽게..
고독한 미식가 출연 예능 꼰대희 - 배우, 감독 본인도 가장 편해보였고영화와 출연자에 맞춰 신경 쓴 느낌이 들었음놀면 뭐하니 - 낚시 괘씸죄제대로 중심못잡고 음식 먹는 것에 중점 둔 느낌미친 맛집 - 탄탄멘 편만 잠깐 봤는데 이것도 음식 위주. 이걸 찍을 당시에 손익분기를 일본 국내에서는 넘은 모양임 직장인들 - 신동엽이 미식가라 그런지 예능에서 간간이 팬인 티를 내던데 안나와서 좀 의아했음. 콩트인데 콩트 + 고독한 미식가 홍보 라는 부분을 맞추려한듯예전 해외축구선수들로 예능 찍은 느낌으로 하려한 모양인데 개인적으로는 고독한 미식가 한국로케 느낌으로 등장인원을 2-3명으로 줄였으면 어땠을까 싶음. 이런 개그스타일 정신없다오피스같은 느낌의 드라마인것 같기도 한데 그렇다면 홍보를 다른 식으로 빼고 아예 이야기의 등장인물로 넣든가…..
검은 수녀들에서 아쉬운 점 스포있음전체적인 감상 : 검은 사제들 설정으로 만든 팬픽션 느낌이었음. 무슨 의미냐면, 사건보다는 구마에 더 치중한 느낌. (검은 사제들도 이런지는 모르겠는데 사바하나 파묘는 적어도 이 구마과정이 서사에 붕뜨지 않았던느낌)차라리 말많았던 열혈사제2가 더 납득이 갔달지. 대놓고 몰입할 포인트를 주긴했다만영화의 전체적인 키워드는 ‘여성’ ‘(천주교)구마’ ‘악(성직자도 부마자로 만드는)’페미니즘적 요소를 부여한 느낌이기도 한데 이것도 현실과 어떤 제약이 부딪혀서 그리 와닿진 않았음. 제약만 보여주고 극복을 죽음으로 끝내니 더욱.어차피 교회법을 어길 캐릭터를 만들거라면 유니아 수녀를 좀더 노련하게 만들어서 종교의 제약없이 넘나드는 파계수녀로 만들어서 확실하게 나가든가…굳이 퇴마가 특정 종교에 묶여있을 필요가 ..
이번 오스카 코난나와서 시청서브스턴스 오프닝ㅋㅋㅋㅋㅋ이런 개그 좋음ㅋㅋㅋ아담샌들러와 콩트+ (시상식에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옷차림 & 위의 노란옷 입은 티모시 샬라메를 마지막에 껴안은 것으로 젤린스키-트럼프 회담때 일을돌려깐 것이라는 의견있음(색이 우크라이나 국기))듄에 나온 샌드웜(…)의 연주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번 LA화재에서 노고가 많았던 소방관들에게배우 전원이 기립박수를 쳐준것그리고 소방관들에게 주어진 농담을 하게해서분위기를 너무 무겁지않게 만든것도 위트있는듯남우조연상에 맥컬리 컬킨의 동생(나홀로 집에에서 막내로 나온)키에란 컬킨이 수상.에이드리언 브로디 남우주연상 축하요(피아니스트로 최연소 남우주연상 이미 수상)여성쪽 수상은 내가 아노라를 잘 몰라서;꽤 센세이션한 모양인데나중에 한번 봐야겠다코난이 ‘막강한 러..
역시 실망시키지 않아 snl (이 회담 다음날 올라온 영상)Douche : 대충 멍청이, 등신같은 욕부시행정부와 후세인&오바마 동시에 깐전설의 애니메이션ㅋㅋㅋ오바마 헐크되고 반대하며 태클거는 정치인들 창문으로 던져버리는 더락 오바마ㅋㅋㅋ(인상깊었던건 AIG needs more money? 라고 전화받다가 부수는 것ㅋㅋㅋ) 이런것말고도 단순 재미로 표현한 것도 많다호러영화 웨스 앤더슨 패러디라든가(개인적으로는 패러디정도의 감상감독 본인도 자기 영화같진 않다고 했고)여튼 뉴스를 접하면서내가 가장 싫어하는 타입의 인물이라 뼈저리게 느꼈는데이런 인물이 또 다시 뽑혔다면세상이 원하는게 저런 인물이라는건가 싶기도 해서 씁쓸했는데,저 패러디나 달린 댓글보니까 그런 것도 아닌듯.저번 트럼프 행정부당시 공격적인 숀 스파이서를패러디한 영상도 꿀잼(멜..
Ott라는 점이 발목잡은 트리거 결론부터 말하자면 언론에 관련된 이야기라 재미있게봤다. 그도그럴게 요즘 언론의 방식을 보면 이런식으로라도 되돌아보는 기회가 필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배우들의 연기력이 튀는 것없이 다들 역할에 잘 어우러지고 중심을 잡는건 역시 오소룡 역할의 김혜수 배우다(개인적으로 정성일 배우는 하도영보다 한도역이 더 좋고 와닿았다)보통 이런식의 드라마는 사건 하나가 일어나고메인스트림의 주조역들이 각기다른 이유로하나의 목적을 위해 나아가며 해답을 찾아내는 구성을 보인다. 다른 드라마는 이과정에서 초반의 고구마는 필히 동반되는데트리거는 그 고구마가 작은 사건들의 해결과 함께어느정도 해소가 된다. 여기에 언론 보도가 야기하는문제도 공평하게 보여줘서 ‘징벌’이 섬세하게 접근해야하는 문제임을 보여준다.이 드라마의 초입..
한국 오컬트물이 쓰는 공포유발방식 곡성 - 악마가 현실에도 존재할 수 있다는 공포범죄영화나 다큐를 보고보면 기묘한 기시감이 드는 영화다. 여기에 고립된 지역에서 항상 보이는 제노포비아 경향도 반영되었는데, 일본인을 기용한 이유도 그 부분을 극대화시키려 했던 것 같다(사실 영화를 보면 아시아 어느나라 사람을 기용했어도 이정도 공포는 유발했을것 같다. 하지만 그나마 해외에서 가장 와닿는 공포관련 분위기는 일본이 익숙하니(어릴때 들었던 괴담류가 그러했듯)일본인을 택한 느낌? 작중 공포는 일본인이어서가 아니라 캐릭터 그 자체에서 나오기도 하니…그러면서 생각하기를 이 영화감독의 필모를 보고 오컬트물이 다소 뜬금없다 여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서 더 이런 오컬트물을 만들 수 있던게 아닐까싶다. 그도그럴게 오컬트물 중에서 실제에 가장 일어날 수 있..
딱히 파는 애들은 아닌데 2시즌에서 개뜬금 키스로 끝내고 파경맞게하고얘네는 어떻게 수습하려는 거지테리프레쳇 딸이라는 분이 혼자 각본써도 될거같은데소설이 닐의 이미지가 강하기도 하고원작 후속이라는게 납득이 닐이 강하기도 하고작가가 관여 많이하는게 이렇게 독이 될줄은…> 찾아보니닐게이먼은 관여를 배제하고90분 에피하나로만 끝낸다함그래도 니들은 적어도 저지른걸 수습은 할 수 있게 해주는구나!난 그런데 이런 크롤리가 좋아서시즌1이 좋았다원작너무 all you need is love임이건 시즌2로 끝낸다고 한다원작 코믹스 생각하면3-5시즌까진 뽑아먹기 가능인데원작자 병크라는게 상당히 여파도 크고……오르페우스 안나올수도 있나? -_-12화때 보면 오르페우스 빌드업같던데루시퍼 & 꿈속에서 가진 애 & 칼리오페 등장으로적어도 그러면 2권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