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것도 아니고 단지 곁에 없을 뿐인데 분위기가 변할정도로 태도가 바뀌고 전력으로 싸움에 임함
•마지막일지도 모를 싸움에서 굳이 애아빠와 같은 옷 입고 싸움
•술식은 개인의 영역안인데 본인보다 잘안다
•스스로가 진 상황을 파악했을때 먼저 떠올린게 상대에 관한 정보
•미소가 어울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가장 환한 미소를
선사함
이 다섯개가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이거든?
그런데 서사적으로 이런 사랑이 나오면 어떤 시너지를 내야함. 이 시너지가 나올듯하더니 결국 돌려 나오지도 않고 여지만 주고 급엔딩이라는 점이 빡칠뿐. 사랑에 보상이라는 말도 웃기고 개인의 영역으로 보면 그래, 미소를 지켜줬으니 그걸로 되었지로 볼 수 있는데 문제는 그걸로 보기에는 또 완전히 본인의 승리파이가 큰것도 아님.
이 부분을 삭제하니까 결국 최종보스쪽도 애매해짐. 욕심이나 집착이라기에는 왜 하필 걔인가에 대해서 설명이 전혀안됨. 결국 모티브나 설정으로 보면 이어진건 확정이니 현 상태에 대해서는 그걸로 예측할법은 하다만, 이게 해석의 기준을 모호하게 해버리니 결국 해석자체도 다양하게 할 수 없고 이게뭐냐가 됨.
이럴거면 얘네 모티브가 블랙홀이고 하나는 정보 하나는 실체화임 이대로면 반쪽이라 나는 정보와 실제개념으로 나눴고 그래서 둘이 웜홀이든 원래든 이어짐이라고 박아두든가? 0권에서부터 사랑이 가장 왜곡된(歪む)저주라는걸로 나와서 어차피 그 설정쓴거 다 아는데 팬북이든 작중이든 굳이 돌려표현하냐고 ㅋㅋㅋ
내가 착각한거라고 하기에는 이 양반이 23권에서 대놓고 츠쿠모를 통해 알려줬고 인물소개에서 이 부분에 츠쿠모가 있기도 했음 별의 분노자체가 그 설정 쓴거고
고증할거면 블랙홀이나 고증할것이지(근데 이론적이라 뭐 매번 바뀌어러 고증도 모호하긴함)엑스트라 비중으로만 나온 개그고증, 군사고증하고 법고증만 줄창함 법고증 지금 생각해보니 히구루마빼면 뭐 주술규율인가 그쪽은 쓸필요도 없었잖아?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이 부분에 확신을 가진건 오마주나 모티브와 달리 설정하고 직결되었기때문임. 떡밥 홀드도 엔딩이 빛을 발해야하는데 급엔딩, 그것도 마지막조차 엑스트라가 더 서사적으로는 마무리가 잘 풀려서 어이가 없고. 주역캐릭터 둘이 엑스트라보다 서사가 못풀린건데 이게 사실 엔딩보다 치명적임
그러니까 원하는 대로 엔딩을 못내니까 차라리 이렇게 내서 주인공쪽만 완성시킨게 아닐까 생각함
그도그럴게 이 양반 이 빌드업이
1권부터 있었는데 5화안에 끝내라고 하면
1권부터 빌드업이면 엄청 푸는걸 기대했을텐데
급엔딩내면 내용도 다 못채우거니와 허망했을 것임
사실 작가가 그린게 편집선에서 막혀 못나왔다는 정황은 이미 유출로 드러나서, 그쪽이 이해가 가는 것도 있고 그래서 급하게 원하는 결말형태를 생략해서 최소로 보여줘 소드마스터식으로 마무리한듯
예를
들면, 노바라에게 아픈꼴 겪게한 이유자체가 이 만화에서 나왔던대로면 어떤 성장빌드업일텐데
결정타를 먹였어도 비약적인 성장과 관련된건 없음
그냥 허를 찌른거니까. 사실 후미쪽 얘기도 노리토시 엄마네 가족 만나는 것도 마무리지었는데 얘네를 만나지않고 끝나는게 말이 되나 싶고. 결계도 완전히 사라진거나 시험받은 대지가 된것도 아니거니와
솔직히 요즘은 슈에이샤 계열, 점프쪽에서 이런식 마무리가 나타나는건 내부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온게 아닐까 싶기도하다. 사실 나루토 엔딩도 욕먹는데 이쪽은 차라리 작가가 스스로 어떤 결론을 내렸다보니 차라리 깔끔한데 엔딩에서 두루뭉술하게나 해석의 여지, 아예 관계의 언급을 피하는건 작가가 그 결론을 못내게하는 무언가가 작용했다고밖에 볼 수 없음
이게 이미 우공못이라는 작품에서 멀티엔딩으로 한번 영향력을 보였음. 작가가 아무려면 나 멀티엔딩낼래요 라고 했을것 같진않고 사람들이 착각하는건 작가가 독자 눈치보게하는게 좋은게 아님. 이럴거면 돈 주는 독자가 다이렉트로 입금해서 입맛대로 그리게하는레
낫지. 물론 밥벌어먹고 살아야하니 적당히는 대중취향을 고려해야한다만 문제는 대중니즈를 맞추는게 아니라 어떻게 많은 대중에게 스토리를 납득시키냐는 거다.
핍진성이 중요한 것도 이런 원리에서고
작가들은 자기세계 확실한 사람이 많고 이걸 조율해야할게 편집자의 역할인데 이미 유출이 자연스럽게 되는데서 편집부가 기능 드럽게 못하는건 보였음
그러면 엔딩이 마음에 안드는 독자가 취할 방법은?
점프플러스나 제브락으로 최종회를 구입하고
구체적으로 일본어든 번역돌리든
한글이나 영어를 쓰든 불만사항을 박아라
(인신공격말고)
그 엔딩이 작가 의향대로면 편집부가 추려서
니 엔딩 별로래 할거고
그 엔딩이 편집부 고집의 결과물이면
작품 IP 타격이 느껴질거니
늦든 빠르든 수습하려하겠지
어느쪽이든 작가에게 그나마 의견이 갈거다
어차피 날고기는 작가도 웹에 올리거나
본인이 잡지 판매부수 이끌어가는 수준아니면
(Ex) 원피스, 헌헌)
편집부 거칠수밖에 없음
이건 뭐 한때 쿠농작가도 편집부쪽과 갈등얘기 있었어도 결국 extra game이나 킬블루를 연재해야하니 어떤 타협점을 찾은걸테고.
아무튼 엔딩난거 굳이 거기까지 생각하기 싫으면
나온 설정으로 적당히 빈공간을 채워 해석하든
납득이 안가면
점프 편집부에 장문의 편지를 보내 항의하든
소비를 하고 정당하게 항의 가능한 의견란에 써서 보내든 할 수 있는걸 하면됨
그러면 몸사리는 짓을 한게 오히려 긁어부스럼이 된걸 뼈저리게 느낄테니까
사실 이런저런 얘기해도 결론은 그냥 연출이 구린것임
처음보는 전개면 신박하고 위험한 도전했네하고
넘기겠지만 이런식으로 보이지않는 대상이 어딘가에는 존재한다는 식의 결말은 영화만해도 제법 나옴(일단 지금 생각나는건 엑스맨과 다크나이트라이즈 심지어 엑스맨은 여기서는 한캐릭터로 둘다 나왔음) 애시당초 앞의 스토리가 탄탄했으면 엔딩에서 생사여부로 논란거리도 안됨
내 기준 이 작가의 문제…점은
본인 떡밥을 너무 과대평가함
사실 이런 보이지않는걸 다른 장치를 통해 보여주는게
별거아닌걸 보여주는게 아니라 나오면 꽤 강력한거라 돌려말하는 쪽인데 그걸 엔딩까지 안푸는게
너무 아낀다는 느낌이 들었음
아니면 그게 주인공 비중 지키면서 스토리 제대로 풀려는 차선책인지는 몰라도 결국 전체로 보면 제대로 된 설정 설명없이 튄것밖에 더되나
엔딩만 구린 작품 진짜 몇십개는 아는데
이것들은 적어도 나중에는 엔딩빼고라도 다시봄.
그 중간 내용에 의미도 있고 재미있고 인상깊었던 연출도 많았으니까. 서사적으로 분리해서 볼 수 있는데 주술은 작가가 그동안 떡밥으로 강제정주행 시켰는데 막상 엔딩까지 가는 길에도 떡밥이 거의 풀린게 없으니 그 내용의 확인이 없어서 서사가 미완성이나 다를바없음. 대다수 팬들도 언젠가는 풀어주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사실 오마주로만 점철해도 이게 보통 잘쓰면
원작을 훼손하지 않고 원작에서 원하는 흐름에 잘 끼워 맞춰지며 본인 오리지널 스토리는 명확하게 나옴.
(ex)심슨, 사팍)
작가는 오마주를 잘쓰는 편이어서 이부분은 지키고있다 생각했는데 이 엔딩은 오마주이전에, 말해야할 명확한 진실, 원인이라는 설득력을 상실한 거라 앞의
전개마저도 엉성한 것으로 만들었음. 본인 만화 꼴보기 싫을지 어떨지는 몰라도 본인이 좋아한다는 ‘모호성’을 버리지못한게 상당히 악영향을 미침. 변태수준으로 유지하던 수미상관은 적어도 서사와 상관있었는데 엔딩은 그것조차 못지킴
추리장르로 치면 미제사건임
사건은 일어났고 범인은 밝혀졌는데 핵심인물은 증거가 없어서 못잡고 범인들의 행방은 한사람빼곤 알 수 없는데다 왜 사건이 일어났나를 모르고 잘 조사하던 경찰쪽에서 무난무난하게 해결했습니다~이러는데
아 그렇군요 해결했네요 이러고 납득가주길 바라냐?
확실한건 차기작이 전작의 마무리 형태면 볼수 있겠지만 새로운 스토리면 쳐다도 안볼거임. 이미 너무 데였음. 간혹 인터넷보면 그림체로 만화가 자질여부 따지는데 이건 이미 콘티연재나 원펀맨 같은걸로 너무 몰입만 안떨어뜨리면 상관없다는게 결론남. (물론 둘다 호환되면 좋지만 혼자 그리면 그러기 쉽지않지)그래픽 노블도 그림 단순한거 많음. 그림체 발전은 뭐 되면좋긴한데 스토리가 이런식이면 2차나 픽시브보고 넘기지 어차피 원작이 갈피를 못잡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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