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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

예쁜 애들이 좋다

Cm에서 노래로 치이고 영업된 여캐 둘
(정작 노래는 다른 애들쪽이 좋긴한데)
엘프린데 설명듣고 ㅅㅂ 취향 소나무인거봐 애들이 왜 매번 몸 빼앗겨 ㄷㄷ

참고로 내가 딱 좋아하는 미인상은 이쪽

인형제외 둘이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
이때 타케 일러스트에 치였지…
사진은 없는데 미기리도 취향이었음

이만화도 엔딩이 배드에 가까운데 이때는 주인공커플 지지해도 납득은 갔음 그도그럴게 이해가 가서…이만화도 따지고보면 둘이 원수지간인데, 여주 목적 자체가 복수에 가깝다보니 결과는 어쩔수없다
그리고 일단 이건 근본이 된 문제체제의 붕괴자체를 보여줌. 딱히 메인컾 이뤄진것도 아니고 내 최애 죽는데도 몇번이고 볼생각이 드는건 엔딩이 적어도 앞에 이어져온 서사에 납득은 갔고, 후반 적들이 초반의 강력한 적들에 미치지못한걸 주인공 성장으로 보여줘서 퇴장한 적들도 치하함.

‘사비 하쿠헤이’에피 자체도 보이지않아도 다른걸로 보이게하는(예고편 낚시…전투씬 작중 가장 잘뽑음; 소설도 낚시임)연출 일환이긴한데 참 신기했음. 이쪽도 최강인걸 작중 주인공을 통해서도 강조하기는 하는데, 최강이 뭔가 디테일한 설정보다는 강자느낌이고 어떤 관계성도 세세하게 설정되진 않음. 그냥 최강이라는 개념느낌인데, 이런식으로 여운 남기고 싶었으면 이 작품처럼 심리나 인간관계 묘사를 하지 말았어야함. 뭐 고독이라느니 사랑이라느니 말하고 그부분은 정작 확실하게 강조를 안하고 끝낸것도 웃기고. 비밀스러운 사랑 자체는 찬성이지만 그 사랑이 뭘 했는지는 확실히 최종보스전에서 보여줬어야지…

이거 일단 40분 12화짜리였음 분량문제가 아니라는거 ㅇㅋ?

얘도 설정 다 배제하고서도 일단 예뻐서 판거다
위의 취향을 보면 알겠지만 성게머리 지뢰였는데돜ㅋ
전체적인 서사가 처참해서 솔직히 보고싶진않지만 마지막까지 얘를 예쁘게 그리려는 노력은 높게쳐줌

사실 좋아하는 캐릭터도 중도지향인 면이 있음 왕자님 여캐, 강한 여캐나 공주, 아가씨같은 남캐좋아함. 그래서 은하철도의 밤이 좋았던걸지도…그런데 후자같은 건 너무 여캐같이 그리고 남캐라 우기는 케이스가 많았단 말임? 얘 여자 아니야가 아니라 어떻게보면 여자같기도 남자같기도…의 경계를 잘 지킨 캐가 좋음 여캐도 남자처럼 보이는데 여자로 인정받고 싶은 캐보단 아무리봐도 여자인데 누님이나 성격절대 안지는게 좋음
그리고 차분한게 좋다. 미쳐도 조용히 미치는…시끄러운 애들 안 좋아함
이례적으로 원피스 로우는 남자답긴한데 걔도 작중에는 드물게 침착하고 일단 여기서는 핸콕도 함께 좋아해서…로우는 드레스로자에서 젖어든건데 핸콕은 등장때부터 치임ㅋㅋ

지브리는 하울소피가 최애이고 소피 좋아함
하울은 흑발버젼이 좋긴한데…
소피 예쁜데 외모로 삽질해서 좀 이해가 안갔음 레티도 좋아하고 예쁘긴한데 성격버프가 좀 있는것 같고 내 취향은 소피인디 이 영화는 왜 나에게 소피가 덜예쁘다는 식으로 세뇌하는가에 대한 불만이 있었그. 하울도 흑발이 더 취향인데 금발쪽이 ‘아름다움’으로 강조되어서 읭 싶었음

참고로 하울은 27세고 소피는 18세다(…)
아무튼 최애여캐따지면 소피도 좋지만 산도 좋음

귀멸은 얘
커플보단 얘 개인을 좋아해서
굳이 서사깊다고 악역인 애랑 엮고싶진않음

솔직히 성격이 메구미와 비슷하다 보고있음
소중한 사람이 자기 형제이고
그 형제를 닮아가거나 기준으로 삼아가려고 노력
자신이 마주한 강한 적이 결국 그 형제를 죽이고
몸까지 빼앗기는데 후반에 그 적과 대화로 전투가 마무리되는점

다만 이 부분에서 굳이 메구미가 스쿠나에게 눈을 피하게 하는게 아무리봐도 둘의 대화같지는 않다는 것. 시노부는 도우마를 똑바로 보고 조롱까지 했는데 메구미는 이때 왜 우위에서 설파하면서 눈을 피했냐는거다.

그러니까 이 연출도 메구미와 스쿠나만의 대화면 2권때처럼 노려보면서 말하면 더 자연스러웠을거다. 결국 어떤 존재의 간섭을 작가가 대화에서 표현하고자 했다는건데, 그조차 애매해서 - 3자의 존재를 그리려면 확실하게 그리든가 아니면 그냥 둘의 대화라는 표현방식에 초점을 맞추는 식으로 그렸어야했다. 스쿠나를 외면하는 식이었다면 막화처럼 떠나는 느낌으로 표현하든가 하다못해 사랑 깨닫는걸 회수하든가

내가 일단 그 장면을 시노부 얘기중에 가장 좋아하는데 주술은 그만큼의 깔끔한 느낌이 없음. 요리를 조리중에 불끄고 사라진 느낌

다만 귀멸 최종전도 마음에 드는건 아님
우부야시키 당주 시작으로 예전에도 말한 일본 특유의 ‘책임질 인물들은 죽음으로 퇴장하고 후대에 책임을 맡김’이 너무 드러나는 에피. 죽음이 희생이 되기위해선 죽음을 위해 던지기보다는 목적을 위해 죽음을 불사하는게 되어야하는데 그런 절박함을 잘 못그리니 불나방꼴로 표현된거라 본다. 우부야시키가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는건 알지만 자연스러움을 위해 딸들까지 폭사시키는건 개인보다 전체에 맞춰진 느낌이랄지

시노부는 적어도 죽지않고 발악한뒤에 최후수단으로 등꽃독에 걸어서 이 부분이 덜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주인공측이나 강자를 위해 다수가 당연히 희생을 선택하는 사고방식이 위험하다는건 부정할수없다.

희생을 숭고하게 그리고싶으면 거기에 서사를 더 부여하면됨. 희생시킬거면 엑스트라에게 애정을 가질 필요까진 없어도 적어도 납득할 얘기는 주라고.
그런의미로 보면 주술의 표현방식인 마무리가 별로긴하나 표현하려던 의미자체는 귀멸보다 훨 낫다. 그래서 더 마무리 잘해서 수작으로 남길 바랐던거고…그점이 아쉬울뿐. 애정없었으면 그냥 똥이네하고 외면하면됨

이번에 끝난 드라마인 ‘지옥에서 온 판사’가 겉보기에는 미드 루시퍼스러운데, 그럭저럭 이 부분을 잘 살린듯. 다소 작위스러운 대사는 거슬리지만 언제나 나오는 법조계 강력계의 초점이 아닌 희생자나 유가족에 중심을 둔 부분이 좋았다. 나름 수미상관도 확실했고, 처음으로 약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었고 무엇보다 이 작품도 떡밥투척이 좀 유명한거같던데 짧은 화수에도 거진은 회수함. 그것만으로도 수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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