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다음권 앞부분부터
뭔가 어린이보호구역 정도로 운전하는 차가 아우토반을 달리는…그정도의 급전개긴 하구나ㅋㅋㅋ
이것때문에 키리시마 정조관념(웃긴건 쇼마도 딱히 정조관념이 있는건 아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이여자 저여자 건드린다기보다 요시노한테 품은 감정이 어마어마하게커서 요시노페이스에 맞추느라 성욕분산시키는 느낌
뭐 그래도 욕먹어도 쌀건 맞지만
그래도 역시 쇼마쪽 사랑이 가족애도 있어서 편하게 볼 수 있는건 맞다. 키리시마는 쇼마 싫어하는데 얜 이미 요시노에게 삶의 일부분이라 쳐낼수도 없을걸…
쇼마는 이부분이 확실히 구분되어서 덜 미친놈같긴하다…성애를 초월해서 안정권에 접어든, 같이 돈 저축하며 늙어가자는 소리가 쉽게 나올정도인게 지금 쇼마인데 키리시마는 요시노가 얘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계속 게임처럼 머리 굴리는 느낌
반면 지금 키리시마는 요시노가 삶의 이유라고 봐도 좋을지경이라, 쇼마도 요시노 남친은 자기 죽여야될 수 있다는 둥 말하긴 하지만 요시노 없을때도 자기 삶 잘살아서 선은 안넘는데 진짜 얘는 요시노가 없으면 안되는 케이스임. 요시노에게 행복한건 쇼마겠지만 키리시마는 시한폭탄…
난 얘 없으면 안돼가 진짜 사랑의 끝판이긴함
작가가 과연 요시노에게도 그런 감정을 주려나
아니면 지금처럼 요시노 양날개로 가려나
작품 호불호 갈리는데 난 신선해서 아직은 재밌음. 이 작가가 전작부터 저주스러운 사랑 잘 표현하기도 했고
그보다 이 에피보면 대체 렌지와 가쿠는 어떻게 친해진거임 요시노에 대한 접근을 가쿠가 렌지에 대해 대화하는걸로 얻은걸로 보면 가쿠가 렌지를 다른 식으로 좋아한게 아닐까(…)싶기도 함 그런데 자기 위치 생각하면 게 치명적 약점이니까 숨기는거고…
그도그럴게 렌지는 손주일지도 모르는, 한참 어리고 남자에게 인기만점인 여자애도 자기도 모르게 후리는걸…
그리고 이런 렌지가 대체 진심에 둔 사람은 누굴까싶음. 요시노한테 하는거 생각하면 요시노 할머니가 찐사랑이겠지 가쿠가 요시노보고 하는 반응도 궁금
그리고 이 권의 진정에 의미는, 처음에 키리시마에 대해 반감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름 키리시마가 주인공일수밖에 없는 그럴듯한 서사를 부여했다는 것.
첫만남에 반함
(그와중에 또 눈과 눈…이 연출이 지금까지 나온 것 통틀어 가장 좋음)
그걸 자각못하고 만나기전까진 휴대폰에 있는 사진만 줄창봄
키리시마의 사랑이 위험하지만 요시노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랑임. 마조끼가 있다고하지만 실제로 자기를 내주면서까지 뭔가를 하려는건 요시노 정도
어느순간부터 키스보단 허그가 좋더라
바라만봐도 그저 좋음
이 권보고 쇼마를 좋아하고 지지하지만 키리시마의 사랑도 만만찮구나 싶었고 마지막에 둘이 이어지더라도 납득할수 있겠구나 싶었음. 현실기반 순정치고 사람 생사가 오가니까 이것도 뭐 키리시마가 희생하고 끝날지는 모를 일이지만(오히려 쇼마가 위태한것도 같고)
키리시마의 사랑도 생각보다 깊고 흔들림 없다는걸 증명한 권
참고로 첫화 폭언에 대한 변명
요시노가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르다 여겨
오사카로 돌려보내려한듯 그런데 그게 도화선을 건드려서 요시노가 급발진 저지른걸로 엮이게됨
이쪽도 결국 항쟁을 그려야해서 요시노가 아자미와 엮일거같은데 생각보다 배경도 다테일하게 그리는 작가라 무기한 휴재하는김에 뭐 더 후반부 서사 점검해서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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