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근거자체는 예전부터 작가가 고집한 방식이다
그게 어떤 메타포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사랑이 기반이 된 관계에서 드러났고
이 형태가 작품내에서는 기술이나 무기로 표현되었다
다만 ‘죽었다’ 여겨지는 상대쪽은 오히려 이상태를 바란게, 살아있을때보다 더 만족한 것이 작중에 나왔다
0권의 유타-리카의 경우는
죽어서 저주의 형태인데도 살아있을 당시보다 행복하다했고, 마이도 주술사로 싸우기 싫으니 무기형태로 마키와 같이 있는게 행복일거다. 아마 고죠가 최강으로 짐을 내려놓고 영혼형태일 상태가 휴식이라 가정하면 메구미가 풀려난 상황까지 포함 한몸으로 여겨지면 육체가 있을때보다 좋거나 유리한 점이 있다는 해석도 되겠지
(pv영상에서 공항의 자리가 비어있으니 끽해야 잠깐 머무르는 정도 였을거다. 한 역할이나 종교에서 의미로 봐도 토우지-나나미가 같이 머무르는게 말이되나. 그리고 판다에피에서 야가가 먼저 고릴라와 누나와 떠난것도 설명이 안된다. 망상일수있으나 망상이 아닐수 있다는 해석의 자유라치지만, 사실 고죠가 최강이라 보면 그곳에 계속 머무른 해석부터가 안맞다. 잠깐 인간을 벗어나기전에 머문 곳이라 생각함)
진화를 이루고 윤회에서 벗어나면 세계에서 자유로우니 어디든 원하는 대로 갈 수는 있을거다. 그게 아귀든 천상도든…라루는 천국지옥개념을 들었는데 불교세계관에서는 천국이든 지옥이든 전생에 한 정도로만 머물수 있고 다시 윤회가 시작된다함.
문제는 이 형태를 노렸다면 왜 구태여 앞에서부터 동귀어진을 강조했냐는거다. 게다가 이 형태의 정점은 다른 한쪽이 인간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되었다는 것 즉 성장에 맞춰진다. 옷코츠나 마키는 강해졌는데 막상 메구미는 능력자체를 보여주지않아 그 결과가 딱히 강조되진 않는다. 심지어 전투내내 오히려 성장이나 발전하는 방식은 고죠에게 맡겨짐. 게다가 캐릭터 서사비중은 고죠가 메구미보다 압도적이라 이 방식을 굳이 채택한 어떤 의도가 불투명하다. 왜 다른 인물보다 고죠가 이 역할이 중요하냐면 얘가 최강, 석가의 모티브에 맞춰져서 그렇다. 스쿠나마저 이 공식에서 어긋났으니(천상천하 유아독존)정말 고죠뿐임.
이 개념을 되짚어보는건 스쿠나의 손에 죽은 고죠가 실상 업적으로 남긴건 선생정도의 역할이었기 때문임. 그런데 막상 시부야때부터 고죠 역할은 선생보다는 최강이 더 가까웠음. 애들 청춘지킨다와 강한 동료를 키운다가 꿈처럼 나오기는 했는데, 고죠 개인의 서사인 육안이나 고산케, 관계성, 최강으로의 고독이나 사랑서사는 작중 나온게 있나? 회옥절이 반복된다는 건 다른 말로 서사가 재조명이 아니라 이미 나온 사실이나 감정선이 되풀이된다는 것임. 같은 과거를 반복할거면 안나온 과거를 보여주는게 맞지않나?
최강 셋의 결말이 다 별로라는걸 보면 작가가 최강도 실상 별거없다 - 는걸 의미할 의도였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이러면 만화는 뭔 의미가 있냐? 인생무상 읊을거면 불도나 닦지 만화는 왜 그림? 이런 성향인 헤이안 이야기도 가족사나 과거, 행동원리의 기반은 풀거든? 마지막까지 떡밥장난이나 치고.
게다가 중요한건 저 사랑서사는 상대가 ‘자신을 찾게’도움을 줌. 이게 성장으로 이끌어지는데 - 고죠-메구미는 한장면의 대화도 없는데다가(이게 반대로 스승-제자가 관계 핵심이 아닌걸 증명하긴함)메구미가 사는 이유가 ‘타인을 위해 다시 한번 더’가 된다. 작가 3화 까먹었냐? 왜 얘만 이게 사는 이유가 됨? 이게 인간이 아니라면 그 행동원리가 이해가 가는데 메구미의 존재에 대해서는 아무 언질도 없었음.
하나되는게 예상빌드업이라고 하면…뭐 좋다. 사실 한쪽을 건드리면 그게 지뢰가 되어 폭주하는(시시가미 저주모습)건 설명이 가능하긴하다. 그 상태일때 가장 잘 지킬 수 있는 걸테니까…하지만 시시가미는 신이고 그저 존재하고 관장하는 숲의 생명이라는 설명이나 앞에 나왔지…얜 뭐임? 민폐성녀캐 포지션의 경우도 적어도 얘가 뭔 역할을 할거라는 역할이나 전개가 되긴하는데…
이게 사실 스쿠나-메구미에도 적용되는거긴하다. 메구미를 건드린게 마허라를 소환하고 그게 참변을 일으키거나, 상황 악화시키는게. 히로인이라고는 하는데 얘 능력으로 노려진건 결국 그게 악역이나 작중에 영향갈만한 어떤 목적이 있기때문임. 이 경우는 또 스쿠나가 그 목적이 모호하게 나왔고(텐겐동화가 되게 위기인데 적어도 그 직전까지는 갔으면 전투의 텐션은 살았겠지)
결국 메구미의 존재에 대해 설명을 안하니 머리쓰며 전투잘하던 애가 갑자기 소극적인 포지션으로 가버린거다. 19권까지 머리 잘만쓰고 반박도 가능했던 애를 설명안하고 히로인 만들어버리니 납득이 가나?
268의 경우도 그렇다. 영혼이 분리되어 쉽게 떨궈내기에는 어째 체념에 가까운 말이기도 하고. 스스로 밀어 떨궈낼수 있다면 15손가락 수육당시에 이걸 해볼 수 있지않을까? 그때는 지금보다 멘탈도 덜 나갔는데?
작가가 만일 268의 앞부분의 그것을 메구미가 스쿠나 밀어냄으로 연출하고 노바라에게 추령주법 한번 준것으로 ‘애들이 전부 강해졌다’라고 뚱친거라면 역대급 엉망인 서사임. 흑섬 날릴 횟수줄이면 충분히 그렸겠다ㅋㅋㅋ이게 본편이냐? 이타도리 제외하면 0권 후속아님? 노바라는 이것보다 성장서사가 없는데?
하나가 된 연출의 중점은 1)연결된 저주(술식)와 2)두사람이 하나의 영역의 공유가 되는데 - 이게 제대로된 서사가 아닌 설정, 모호한 연출로나 확인해볼 수 있는것도 서사에 치명적이다.
1.고죠는 미래(북)로 갔는가?
작중 대놓고 미래(북)로 간 케이스는 결국 아무도 없다. 다만 고죠의 경우는 미치자네의 후손, 미치자네의 모티브(상층부전멸), 저주수준 올리는 최강이라는 점에서 옷코츠와 비교할때 본인 그 자체가 저주될 확률이 높았다. 261에서 이미 괴물의 영역에 다다른 언급포함
남(오키나와)으로 간시점이지만 표지는 또 눈오는 겨울(오키나와는 눈이 여태까지 손가락으로 꼽히게 왔다;)에 236 당시도 눈오는 연출로 강조하니 작가가 복합적 의미를 두고 한 표현이라는걸 알 수 있음
2. 둘의 연결이 있었는가?
고죠가 말한, 왜 스쿠나는 십종영법술로 싸웠을까? 그리고 ‘술사 자신이 조복해야하는 마허라 공략’이 술사인 메구미가 아닌, 제3자인 스쿠나(한몸된 전적있음)와 고죠를 통해 이뤄졌을까? 왜 고죠는 메구미의 술식을 자기것과 비슷하게 더 잘 알고 있었을까? 고죠를 왜 하필 십종의 식신과 동귀어진 시켰을까? 파괴되어 소환이 불가능해진(영역전개도 회복한 스쿠나가 소환못함)식신은 어째서 마지막에 다시 되돌아온걸까?
좀더 단순하게 말하면 웜홀 비유를 통한 연결인데, 왜 생판 남인 둘의 술식이 이걸로 엮였는지가 작중 설명이 안됨. 심지어 만나기 전부터 이 연결은 있었음(회옥). 결국 케이초때 어떤 계기로 이 연결이 생긴것임.
3. 저주는 사물에 가장 잘 씌워짐
메구미의 그림자는 실체화를 기반으로 함. 옷코츠의 경우는 반지에 리카의 저주가 씌워졌지만 십종영법술은 이 그림자를 매개로해서 저주인 식신이 실체화됨. 식신에 저주 영향이 있는건 스쿠나가 증명했고 메구미가 소환했을때 가장 현실과 가까운 모습이었음. 즉, 고죠가 영혼상태로 각성한 저주가 되었다면 연결을 통해 씌워지기도 쉬웠을것임. 이미 26권에서 그 영향이 나왔고
4.생득영역의 공유
266당시 이타도리가 외부에서 들어간 메구미의 영역의 형태가 본래 검은 바다에서 갑자기 78화의 고죠만 아는 메구미의 형태로 바뀜. 236을 본다면 어떤 장소의 공유자체는 본인들과 상관있는 곳과 형태가 되는데 - 어린 메구미를 본건 고죠뿐임.
생득영역이 어떻게 공유되었는가? 는 얘가 무량공처 적응을 해서 그렇다 심지어 이건 깨어난 뒤에도 남아있었음
설정으로 파악하면 그럴듯하고 심지어 요로즈를 통해 둘이 하나가 될때의 상호가 愛로 해석되고 강자를 보완해준다는 것도 설명해줌. 문제는 그 상태가 어떤 해결을 내주지는 않는다는 거다. 포괄적으로 해석해 그렇게되어 심각해야할 텐겐같은 문제도 좋게좋게 끝났다라기에는 - 너무 연결고리가 없지? 하다못해 메구미 개인에게도 어떤 성장을 이끌어낸건 없음
그렇다면 차라리 스쿠나를 떼어내는 연출자체가 이 하나가 된것으로 가능했다는 식으로라도 보여주지 그랬나. 기존의 소년만화였다면 적어도 아버지(토우지)나 누나(츠미키)와의 대화씬이나 제대로된 만남 정도는 나왔을것임. 헌터헌터도 곤이 미토와 대화정도는 되고 진은 만났다고! 충격적인 카이토도 어떻게든 좋게 수습되고(토가시가 자신이 누굴 죽인것인지에 대해 말했어도 그게 용인이 되는건 적어도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대충 쓰지는 않고 딱히 특정 과거만 보여주지도 않고 새로운 얘기를 보여주니까임)
내 개인적으로는 유타리카나 마키마이와 달리 이 둘은 종속보다는 보완에 가까운 느낌으로 보고 있다 차이라면 유타의 위기에 리카가 스스로 반전술식을 냈듯 각자의 특징에서 보완이 되는? 초반 고죠는 스쿠나의 그릇을 구할 판단을 메구미에게 맡기는데, 그것도 어떤 의미로는 의탁이 아닐지.
메구미쪽은 능력을 생각하면 식신의 강함이 좌지우지하며 그 기반은 그림자 활용도라(체술은 마키피셜 강한건 아닌듯싶고)‘그걸 만드는 정보’를 무량공처로 받은게 중요한거고 고죠는 육체가 사라졌으니 향후 어떤 위기가 도래할때 작가가 조커로 등장시키면(리카마냥 5분제한)실체에 의탁해서 나타나야할테니(스쿠나가 육체로 현현한것처럼)그때는 또 26권처럼 능력에 의지해야할듯
영혼의 존재에 대한 해석은 뭐 유타리카로 따지면 의지로도 연결점은 보이는듯 싶지만, 사실 메구미 능력인 십종영법술이 그림자로 육체를 만들어 혼을 불러오는, 십종신보와 원리가 비슷해서 - 식신으로봐도 영혼을 불러오거나 하는게 가능하니 뭐. 사실 옥견 혼을 살린거보면 시로도 복귀가 가능하지 않늘까 싶은데 그쪽이 강해서 혼으로 냅두거나 위에 말한 둘이 하나가 되는 은유의 의미로 혼을 꺼낸거같긴함
결국 ‘왜‘ 그렇게 만들었나,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가, 그렇게 되어서 ’무엇을‘ 달성하였나가 설명이 되지 않은 것, 마지막화에서 이에대한 작가의 대답없이
떡밥으로 대충 얼버무린 것에서 이 작품은 껍데기만 보여주고 끝난거나 다름없다. 무엇보다 재미도 없는것이 영역전개나 푸가가 줬던 충격이 전반만도 못히고 주역보다 엑스트라쪽 서사가 더 그럴듯하게 풀렸다는건 비중조절 실패했다는 것밖에 더되나
오죽하면 체술회전이냐(이럴거면 격투기만화 그리든가)
액션만화심사하기전에 본인 연출이나 스토리공부나 더 했으면 싶다
+
향후 차기작에서 떡밥풀 가능성자체는 뭐 설정으로보면 영혼상태나 주령은 분신으로도 재등장이 가능해서 - 애시당초 퇴장후 회상씬이라기에는 고죠가 너무 나온데다가 대화자체도 미래를 암시하는 발언이 많았음.
또 이 작품 세계관 중심이 고죠인 근거 자체가 텐겐입으로 육안-텐겐-성장체는 연관이 있댔고 - 그러니까 결국 고죠등장을 안시킨것과 세계관이 이도저도 나오지않은 채로 끝난게 상관이 있단 소리기도함.
또 아래에서 말한것처럼 우테나나 마마마같은 작품은 아예 차기작에서 번복이나 평행세계를 가져와 엔딩을 뒤바꾸기도 함. 특히 우테나는 싸움에서 이기지못하거나 절친도 그녀를 잊어버리는둥 취급이 심한데 이게
극장판에서는 나름 회복이됨. (Tv판에서 그녀가 심적으로 구한 안시가 극장판에서도 기억이 존재하고 그녀를 구함)마지막까지 떡밥푼건 차기작에서 풀 가능성이 높으니 그냥 관심있으면 지금처럼 주시하면 될듯
(예전에 생각한건데 우테나랑 유사점이 좀 있다. 최종보스 루시퍼 모티브, 뭔지 설명도 없는 연출, 근친&동성애 은유, 공범언급 등)
완결 직전 기수뇌동을 언급했는데, 본래 미션이나 의뢰뒤로 갑자기 튀어나온 무언가가 결계를 없애는 핵심이었던거 생각하면 역시 뒤를 생각하고 그린게 맞긴할거같다
그리고 기다리다 지칠것같은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 사적인 해석을 써보자면, 사실 메구미의 의미는 안식처쪽에 있는것 같다…영역전개가 정원인것도 그렇고 - 사실 이게 투영된 생득영역자체가 마음속인데, 깊은 바다든 정원이든 어둠이든 고요한게 떠오르기도 하고. 스쿠나도 안정을 찾다가 흑섬으로 영혼을 분리시키면서 불안이 가중되었고.
위에서 고죠가 메구미와 하나된 의미가 무엇이냐고 의문을 표했지만 메구미야 어쨌든 고죠는 술식을 ’자신을 위해쓰는 변태’라는 언급이 있었다. 메구미에게만 술식으로 엮인 관계를 언급한걸 보면 결국 고죠는 의외로 사명감이 있다기보다는 주변 자신의 관계를 중시하는 타입임. 게토를 마무리한것도 사람을 구하기보다 게토의 폭주를 멈춰 죄를 덜고 제자를 보호하기위해서가 더 정확할것임
210에서 고죠와 메구미가 나올때 하나의 독백이 나오는데 ‘당신의 옆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위해 사람을 구한다’ 라는 것. 하나의 상징성을 생각하면, 난 결국 이게 고죠가 인간성을 유지한 근거가 아닐까싶음. 270화의 ‘나로인해 오른팔을 잃었기에 오른팔이 되어준다‘는 논리를 고죠로 치면 ‘나로인해 육체를 잃었기에 옥체가 되어준다’는 해석도 됨.
따지고보면 메구미의 위기는 고죠가 부재일때 많이 나타남. 스쿠나 첫만남, 교류전 하나미, 시부야 마허라, 스쿠나 수육이 일어난 타이밍에 전부 고죠 부재시임.
넷다 켄자쿠가 간섭한 타이밍인걸 생각하면 켄자쿠가 원한건 메구미를 고죠로부터 떼어놓는 것임.
고죠가 아무리 보호한들 결국 목숨은 한번뿐이고 메구미를 구하는 것에 실패할 가능성은 언제나 있었다는 것임. 221, 222만 봐도 메구미 부재가 고죠에게 상당히 심적 타격이라는건 알것임. 이건 더 강한 저주가 걸려있어 저주도 걸지못함. 메구미가 그렇다고 누구에게 저주를 거는 타입도 아니다. 14권도 스쿠나가 붙잡지않았다면 그대로 안녕이었다는 거임 당시에는 연결이 활성화되지도 않았고.
14권 시점으로 메구미의 저주인 십종영법술이, 특히 영법술이 강화되고 제몸처럼 다룰 수 있게됨. 메구미가 마허라로 가사상태라는건 결국 죽이더라도 조복의식 상태에서는 그림자가 붙잡고 있었다는 것이고 산 이유도 스쿠나가 이걸 무마해줘서임. 작중 죽은 이를 저주로 붙잡은 방식이 술식이 되었다는걸 생각해보면 작가가 십종영법술의 발동원리를 무엇에 의도했는가가 보인다.
다시 고죠를 언급하자면 제자들이 곁에 있어도 근본적인 외로움의 해결은 사랑임. 236에서 하하호호 웃긴하지만 고죠 스스로가 스쿠나를 제외한 생물차원의 고독은 해결못한다함. 웃는 고죠를 고전 고죠, 최강이 아니던 시절로 표현한게 그 의도일듯. 요로즈는 최강의 고독에 대한 해결책은 사랑이라 제시함. 고죠는 죽음이 끝이라 생각했지만 죽음 뒤에도 소중했던 이들이 영혼의 존재를 느낌. 반대로 말하자면 죽더라도 이어질 인연은 이어져있을 거라는 것이고 - 그건 고죠에게도 해당이 됨. 오히려, 육체가 없다는건 제약이 없다는걸 의미하기도함.
마지막화 스쿠나-마히토가 뜬금없다 볼 수 있는데 마히토는 술식특성때문에 스쿠나의 영혼에 접촉이 가능했고 생득영역에 들어온 적이 있음. 여기서 알 수 있는건 생득영역끼리 공유한 경험이 있다면 영혼의 공명은 가능하다는 것인데 - 메구미는 무량공처에 적응하고 영역에도 고죠와 공유했던 기억이 겹쳐짐. 한몸이었어도 영역은 공유못했던 스쿠나와 달리 아예 자신의 생득영역과 섞이게 된거니 안정감이나 적응은 남다를 것임.
무엇보다 한몸이 되는건 스쿠나의 경우로도 알수있듯 메구미가 죽을 위기에는 아예 한몸으로 있는게 대처는 가능해진다. 내부로부터 영혼으로 안착한건 말 그대로 몸주인인 메구미가 아니면 분리가 불가능함.
왜 메구미만 고죠의 의도를 알수있는 연출이 있는가? 위의 설정과 엮으면 이심전심이라는 용어가 가장 적절해보임. 의도야 어쨌든 고죠가 나오려면 메구미와 이 설정을 거쳐야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고죠는 이어져있기에 자유로운 영혼 상태에서도 쉬거나 돌아갈곳이 존재한다는 것이기도 함.
사실 이타도리나 옷코츠와달리 ‘메구미의 강함’은 별다른게 안나왔는데, 강함의 원리가 자신이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거라면 당연한거다. 메구미는 타인을 위해 산다고 말했으니까. 자신을 전부 꺼내야 강함으로 이어지는데 그런 서사가 기수뇌동이 전부임. 십종영법술과 엮인 강함은 고죠로 강조된것이나 메구미가 살 의지가 사라진것, 혹은 메구미가 기대는 것에 고죠가 의미를 두는걸보면 강함의 연결자체가 본인보다는 타인과 연결, 안정화에 의미가 있는거라 본다.
의문인건 메구미가 과연 이 연결을 알고 있을까다. 268미소로보면 알것도같은데 269에서 무량공처영향 으로 머리가 멍하다 말하는것보면 정확히는 모를수도? 그냥 감각으로만 느끼거나 혹은 어떤 영향으로 인식을 못하는걸수도 있겠다만 우테나나 인터스텔라가 그랬듯 보이지는 않아도 돌아올 걸 믿거나 찾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닐까.(옷코츠가 리카로 돌아온 걸 보여준것도 이 일환일듯. 몸 바꾸기는 옷코츠와 고죠만 했다)
사실 써놓고보면 식신보다 밀접한 부분인거니 결국 부르면 나올것도 같은데. 2화가 설마 그건가 ㅡㅡ(혹은 173당시 보여준 메구미 명령이 아닌 자기 의지로 레미를 공격하는 옥견이라든가)
페이트와 비스무리한 경향이 있는걸 감안하면 이쪽도 평행세계가 있을 수 있고 혹은 세계관 위의 초월자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어(이게뭔 영령도 아니고생각해보니 과거술사 수육해서 사멸회유한건 비슷한가)설정이 새로 추가될 가능성도 있을듯.
일본 소설도 뭔가 꽁냥거리는 사랑보단 추상적인 개념의 사랑을 다루는걸 보긴했는데 이걸 소년만화에서 볼줄은 몰랐지 ㅅㅂ 애아빠랑 누나까지 쳐내면서 자기고집 부렸으면 기술이라도 대놓고 보여주든가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난 시시가미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하기로 했음 끝 차기작은 메구미 나오면 볼거긴한데 어차피 내가보고싶은게 메구미 위주라 또 본편처럼 뭐 있을것처럼 하다 곁다리로 끝나는 거면 정보원천차단하고 메구미나 고죠 위주로 단편으로 푼다면 보긴할건데 단행본으로 보든가 할듯
어쨌든 오늘을 기점으로 이제 이 얘기도 마무리해야지
딱히 길게 쓰고싶진않았는데 A라 생각하자니 b가 이해가 안되고 B라 생각하자니 c가 납득이 안되어서 여기까지 온듯함. 무슨 털에 붙은 도꼬마리마냥 떼려고 해도 뗄수가 없는…그만큼 좋아했다는 소리같기도 한데 과거로 돌아가서 파라고하면 두번 다시 안판다 ㅎ 엔딩구려도 좋았던 장면 가끔 돌려보는 편인데 이건 한달지난 기점 두번 볼 생각은 안드네 이렇게 만드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임.;
오마주나 모티브 골라보거나 읽는건 내가 원래 다른 작품에서도 하는 행위였으니 뭐…심슨보고 길버트와 설리번 노래듣고 찾아보거나 라보힘 공연도 봤다. 그냥 그걸 알면 더 재미있으니까?
하나되었으면 잘때 꿈에서 나오든 모습드러내든 하면서 잘 살겠지 뭐~ 본인도 뭐 간접적으로 꽃말을 통해 영원한 사랑이 상징이라니까 그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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