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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지이야기같은 결말

관계성이 묘하게 역순이긴한데 뭐
헤이안 시대때 작품과 비슷하게 엔딩을 내야하는건
씁쓸하긴한데
(헤이케는 헤이시 관점아니면 그나마 나은편인가
적어도 권력이 아래계급에 이양되긴하니까)

딱히 생각을 계속하는 편은 아닌데
겐지이야기 책얘기를 쓰려고 줄거리를 답습해보니

후반부를 생각하면
모노노케(원령)으로 인해 모든게 일어나는 것도 맞고
그 계기가 원한, ‘복수’라는 키워드도 맞고
정작 중요하게 여긴 사람하고만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겐지는 무라사키가 죽을때 곁에 없었음)
비구니로 속세떠나고 싶어하는데도
유일하게 겐지에게 끝까지 붙잡힘, 즉 본인 의지로 유일하게 원하던 것도 좌절됨(이 작품에서는 죽음과 함께 출가도 퇴장이되는게 보통 그게 좌절이나 속세에 미련 없음을 의미)
상실이 깨달음이 되는 것도
소중한 누군가의 죽음이 곁에 있을 계기가 되는것
관계성을 둘이나 관계자(집안의 소수, 겐지는 부모에게도 숨김)제외하면 철저히 숨겨진 것 등….
꽃이 후반부 메타포로도 자주 등장했고

읽어본 입장에서는 도리어 후반부가 비슷해서 놀랍다
뭐 그런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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