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음
그걸 다 맞추려면 자기 소신을 꺾어야함
성경마저도 읽는 사람따라 해석이 갈리고
파가 나뉘는데
총균쇠같은 서적도
읽다보면 지적할 부분이 나오는데 뭐
어떤 차별을 지적하고 싶었다면
욕심 부리지말고 성별이면 성별, 인종이면 인종,
주술사와 인간이면 그쪽, 하나나 둘정도만 집중해
팠어야한다고 봄
안티나 지적이 박히는 경우는 고려할 필요가 없는게
어차피 안보거나 대충보고 그러는게 뻔하니까
작가가 한가지 파악하지 못한건
작품을 끝까지 본 독자는
그 부분을 이미 이해하고 보는 것임.
나올 당시에는 지적이나 손가락질 받는 작품도
뒤에가서 인정받는 경우가 많음
당시에 박수받는 작품이 반드시 명작은 아님
평가라는 것도 시대가 지남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거다
애프터눈 잡지 자체가 ‘작가주의 성향’이고
취향인 작품들도 여기것이 많으니
주술회전도 그런식으로 흘러갔어야하는데
결국 작품의 인기가 오히려 작가를 제약한 느낌임
차라리 귀멸마냥 충실히 도파민과 니즈에 맞춰졌음
번돈으로 편하게 살고 있겠구나 하겠다만
몸도 마음도 갈린 느낌이라 안타깝네
마블 좋아한다니까 멀티버스 개념 섞어서 주술 위의 세계관하나 만들어서 다른 잡지가서 원하는 대로 연재하면 좋겠음 작품과는 별개로 도전의 좌절은 단계일뿐임. 본인이 버틴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음.
주술에 나오지 않은 떡밥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단행본이 실망스러울 수 있는데
결국 작가보다 작품이 우선인 곳에서는
어차피 펼칠 수 없는 얘기였음
다만 작가가 그 부분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의 의견을 꺾은건 아닌것같으니 다음 연재에는 이런것들에 대해
대비가 되있을것이고, 어떤 형태로든 못 푼 이야기를 풀 준비가 되어있을 것임.
작품을 기억하고 그 속에서 중시된 관계에는 애정을 가지되 장르는 떠나는게 맞을것 같음. 작가가 우선이냐 작품이 우선이냐는, 먼저 작가를 존중해야 작품이 우선할 수 있음. 작가가 고뇌와 노력을 했기에 작품이 나온것임. 애니가 얼마나 잘만들어지든 작가의 시작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없었음. 애니메이터의 노력은
애니 그자체의 기반이 되니 그것도 중요하지만
(오리지널은 특히나 더)
그리고 이 시작이 언제 연재중단이 될지모르는 아슬한 줄타기에서 시작한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임.
특히나 주간지, 점프는 이 방면의 악질로 - 이 연재를 통해 갈아진 작가들이 너무 많다는건 굳이 말안해도 알것임
작가에게 작품을 위해 모든걸 바치라는건
작가 자신이 해야할 몫이지 남이 그걸 강요하는건 학대임. 이미 그 부작용은 나타나고 있고, 점프는 여전히 대책이 미비함. 그게 예전보다 과한 욕심으로 드러나는
듯한데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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