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42) - 파리대왕

아이들도 어른도, 모두 해당하는 책

이런 류의 책은 이미 15소년 표류기를 접했지만
파리대왕이 가장 인상깊었던건 전쟁으로 죽은 사람과
그곳에 꼬이는 파리를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가상의’ 존재로 만들고, 그 존재를 통하여 벌어지는 잔학한 갈등양상과 인간이 이성을 잃을 경우를 노골적으로 보여줬다는 것이다. 아마 전쟁을 염두해두고 집필을 해서 그런듯하지만, 인간 본성이 잔학해서 일어나는 일들은 지금도 많으니…

법을 가장하나 실은 그 법조차 누군가 이용하려하고 이득을 보는 자가 반드시 있다는 것. 요즘 사회를 보면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양 포장하지만 이면에는 항상 그것으로 이득을 보는 자가 있고 프로파간다가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는 건 항상 경계를 해야한다.

아이들의 정서를 염려하는 책이라지만
사실 이런 책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읽혀야한다 본다
그리고 요즘에는 어른도 읽어야한다고 보고.
아이와 달리 ‘배운’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이 책의 행동양상과 흡사한가를 반면교사로 삼아볼 필요가 있다.

소설도 소설이지만 이 그래픽 노블은
그림도 아름다워, 여태까지 본 그래픽 노블중에
그림만으로 소장하고 싶은 몇안되는 작품 중 하나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야별 재밌게 읽은 책 8권  (0) 2025.11.18
(30권엔딩)모듈러에 바랐던건  (0) 2025.11.18
책리뷰 (41) - 채식주의자  (0) 2025.11.09
책 리뷰(40) - 분노  (0) 2025.11.08
국보 다음 내용도 궁금하지만  (0) 202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