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의 시점에서 본 강점기 대한민국
엘스펫이 각 장의 글을 쓰고,
화가 엘리자베스가 자신의 그림을 해설.
그림도 아름다운데 사료의 가치 또한 크다.
특히 엘리자베스 키스가 여성화가였기에
여성에 대한 관찰이 돋보이는 점이 인상깊었다
(한국 노인들을 그린 그림도 꽤 있는데
코멘트가 인상싶었다. 조선이 나이든 사람을 공경해서 그런지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것에 비해 잘난 줄 안다는)
어떤 한국인 청년의 코멘트
역사적으로 보면 어떤 정신적 바탕 위에 건립되지 않은 나라는 결국 재난을 당합니다. 한국 사람이 일본 사람을 불쌍하게 생각한다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나는 진실로 그들을 불쌍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내가 일본을 더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한국에 나와 있는 일본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희망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아마 사무라이 정신에 기반했을 무력주의
총독을 지낸 사람의 친척 왈
어찌할 도리가 없어요, 우리 군부는 미친개 같아서!
일본 사람들은 용감하지만, 도덕적 용기는 아직 없다.
3.1 운동 코멘트
사람들에게 전한 행동지침은 다음과 같았다.
폭력을 행사하지 말 것, 난동을 피할 것, 일본인의 물건을 사지 말 것, 만세를 부를 때는 다 갈이 할 것, 자진해서 체포되려고 하지는 말되 일본인들이 포승줄에 묶으려 할 때 저항하지 말 것, 반항해 덤벼들지 말것
3.1만세운동은 놀라운 발상이었고 영웅적인 거사였다. 빈손으로 독립을 촉구한 사람들은 돌아올 보복이 얼마나 심할지 잘 알고 있었다.
역사적으로 한국 사람들은 자신들의 왕에게도 그러한 비폭력적 저항을 해왔다.
양반, 선비, 교복을 입은 남녀 학생, 상인, 막노동자, 거지, 심지어는 술집 여자들까지. 계급의 상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독립 만세를 부르짖었다.
한국의 가정 내에서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하대를 당하지만, 3.1만세운동 때는 여자들도 남자 못지않게 잘 싸웠다. 비밀문서를 전달하고, <조선독립신문>을 배포하고, 지하조직에 참여했으며, 갖은 고문을 당하면서도 굽히지 않았다. 한국 여자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들이 얼마나 강인한가를 보여주었다.
의학자 프랭크 스코필드의 말
일본 경찰, 헌병, 관리 모두가 한국 사람을 미워합니다. 사람을 미워하면 정의로운 정치를 할 수가 없습니다.
경찰이 오고 있어요. 군인이 오고 있어요. 하지만, 외국인도 옵니다. 용기를 잃지 마세요. 외국인들은 결코 당신들을 해치지 않습니다!
물론 그들은 제 3자이니 당연히 조선의 상황을 전부 헤아릴 수는 없었을테고 그때문에 다소 배운 것과 다르게 이해한 내용도 좀 있다. 그렇지만 그들이 서양에서 알려지지않았던 조선이라는 나라에 애정을 지녔으며 우리가 지금 발휘하는 저력을 눈치챌 정도로 통찰력이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낀다.
개인적으로는 풍경화가 참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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