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도 서가의 추천 심리학책이나 자기계발서 나오는 대로 읽어봤지만, 인생 힘들면 어설픈 심리학책 읽느니 가장 추천하는건 철학책 읽으세요. 어렵고 힘들거같았는데 철학가들 대부분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찰로 결론을 낸거라 객관적이면서도 삶의 핵심을 찔러줌. 칸트의 행복에 대해서 읽고 ‘양보할 수 없는 행복’에 대한 조율방식에 대해서 생각이 많이 바뀜.
그리고 어차피 이런 책들이 사람들이 깨닫는 진실을 말하는건데 세상에는 이런 책 안 읽은 사람이 더 많아서 현실적용은 딱히 안됨. 원래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게 더 고통스러우니(괜히 인류가 사과먹고 부끄러움을 안게…)세상자체가 힘들면 이런 책보다는 직접적인 위로의 말이나 아이들용 그림책, 화집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상 요즘 뒤지게 힘들었는데 알퐁스 무하 그림보고 치유된 사람 올림.
여전히 이런 류의 최고는 피너츠라고 생각하는 사람.
2. 추천 책이라는게 오래갈 책이라고는 못하는게 예전 시크릿 사태. 이 책 읽었을때 내가 어려서 그랬나 정말 감명을 1도 못받았음. 내가 이상한가 싶었음. 차라리 모 일본저자가 쓴 아침에 30분? 이런게 더 현실적이었고. 아니나 다를까 이 책에 참여한 저자중 하나가 사이비급 병크를 저질렀다는 얘기도 있고…뭐 결국 중고서적으로 쌓여서 매물을 안받는다는 얘기도 있던걸로 기억. 반대로 누가보기에는 쓰레기같은 책이더라도 자기에게 만족스러우면 그건 좋은 책임. 그렇다고 권유해서 좋은 평가 못받더라도 슬퍼하지는 말것…취향은 제각각이니까…이건 영화도 마찬가지.
그리고 원작의 영화화나 실사화에 대해서도 1차원과 3차원의 문제이니까 그대로 옮기는건 확실히 다르긴 해야함. 웨스 앤더슨 작품이 문학처럼 느껴져서 좋아하긴 하는데 여기에는 배우 연기에 연출, 영상미가 더해지니까 이에 맞춰서 각본이 쓰여져야하는거고. 그러니까 - 차라리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이 원작 팬이라 나름대로 해석을 내놓는게 영화로 보기는 가장 좋슴다. 반지의 제왕처럼. 다만 별개의 작품으로 보는게 중요한 것 같음. 이를테면 반지의 제왕 영화를 봤다고 반지의 제왕 책을 읽었다고 말하고다니면 안된다는 소리…
3.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때 안읽는 장르책 읽는 것도 나쁘지않음. 그렇게 요즘은 인테리어, 건축책을 읽는 중(가벼운 에세이 형식)
4. 작가주의를 지향하지만 한 작가를 맹신하거나 새벼파는 것(사상적 검증이나)도 딱히 좋아하진 않음. 이러면 너는 왜 팠냐 싶기도 한데, 보고싶은 소재에 대해서 뭘하려 했냐가 궁금해서 그렇지 작가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뭐 관심없음. 근데 오마주 소재들 읽어보면 그냥 개방적인 남자같음. 동성애같은 소재를 심심찮게 꺼내쓴 요코미조 세이시도 남자입니다…
뭐 그렇긴한데 어차피 작품파면 그 작가를 알 수 밖에 없게됨. 어지간히도 외롭구나, 어지간히도 자신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구나(명성이 아닌 자아)…이런거.
그래서 올랜도가 안타까웠습니다.
5. 요즘은 명작반열인 디파티드와 판의미로 평점이 한때 바닥을 쳤던 적이 있음. 특히 판의 미로가 나니아연대기를 표방한 홍보문구를 내세워서 ‘낚시’의 형태가 됨. 책도 마찬가지…홍보문구나 서평이 작품의 다가 아님. 서평중에는 진짜 유명한 작품이라 대충 칭찬하거나 겉핥기식인 것도 꽤 됨. 권위주의의 대표적인 예.
한때는 책도 별로인게 있겠지 싶었는데 내 취향이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노력해서 쓴 작품이라는건 변함없고. 뭐 자기안에서 나온게 아닌 작품 한정이긴 하지만. 이런 책들이 어설픈 쇼츠영상보다는 삶에 도움이 될건 분명
6. 만화 얘기좀…주술 모듈러가 차기작으로 진행되냐 여부를 떠나서 저 작가가 영향을 받은 듯한 ‘클램프’의 작품또한 다른 세계관에 다른 만화의 캐릭터가 나옴.(육체의 정보, 영혼의 정보같은게 여기 개념임)츠바사가 대표적인 예인데 - 초등학생인 사쿠라와 샤오랑이 고등학생 정도로 자라지않나, 갑자기 패러렐 세계관을 여행하는 전개로 진행되지 않나 - 그런데 이때 당시 반응이 왜 여기에서 얘를 꺼내냐가 아니라, 아!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또 나오네? 정도로 다들 좋아하고 봤던거 같은데 - 심지어 클램프도 딱히 엔딩 잘 내는 작가는 아님. X 수습 안되는거 봐라…이걸 보니까 그때와 달리 각박한 세상이긴 한가봄. 팬조차도 이러니…
뭐 그래서 생각해보니 그냥 모듈러도 츠바사 개념으로 보면 되는게 아닌가싶다. 옷코츠의 후손이 그나마 전작 캐릭터와의 연결점인데 이거나 타이틀 자체가 분리해서 생각하는 느낌은 아니고 - 그리고 이런 패러렐에서도 愛, 함께가는 기반으로 한 관계성은 그리 달라지진 않는다. X의 인물들이 츠바사에서는 좀 가볍게 가는 느낌이긴한데.
그리고 다시 생각하길 어마어마한 90-00년대 덕후구나싶다. 뭐 그때 만화가 재미있긴했음
7. 율리시스에 윤회에 대해 나오는데(그리스의 개념)
머템써코우시스(Metempsychosis) 윤회
사후에 또 다른 육체 속에서 계속살아가고 이전에도 살았던 것. 수천년 전에 지구상에 아니면 어떤 다른 행성에 살았다는 것. 그리고 그걸 잊어버림.
이런거보면 시무리아성이 지구의 과거모습(헤이안?)이고 현재 인류로 온게 다른 방식의 윤회가 될수도 있는건가…뭐 평행세계가 가장 그럴 듯하긴해서.
자료 정리해야하는데 하기 싫어서 이상 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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