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라면 뭣으로 채워서 불렀겄어?
나라믄…눈물로 채울까나
이 대사도 너무 충격적이다
원작 정년이에서 채공선 서사가 다소 부실한게 아쉬웠는데 드라마는 분량이 적다고해도 결코 부실하지 않았고 오히려 흘러넘치는 느낌이다
드라마에서 채공선 서사를 보완해준게 참 좋았음
나는 원작을 보고 추월만정을 바로 찾아들었는데 이걸듣고 하늘을 울린 소리꾼의 얘기를 보고싶었단 말임?
원래 인연인 강소복을 포함해서 기존의 서사에 남편이나 아버지, 임진, 한기주를 넣고, 거기에 어머니인 채공선까지 보완해준다데가 정말 이 장면 딱 하나로 천재소리꾼 채공선을 완벽하게 마무리 지은거임
다소 과하다 생각한 채공선과 정년이의 감정선도 이 씬으로 한번에 정리가 되었음. 10화는 여러모로 이를 갈아만든 회차였다
별개로 정지인pd의 연출도 옷소매 붉은 끝동때도 느낀건데 섬세하게 건드리는 면이 참 탁월한것같음 물에 비춘 모습으로 얼굴을 알아채는 거나 1화에서 조씨가 덕임의 앞날에 어떤 예견을 하는듯힌 연출도 그렇고…내안의 믿보감이 될거같다
10화까지 왔는데도 더 뛰어넘으면 넘었지 잘 가고있는것 같아 안심. 11화 예고에 나온 정년이의 추월만정을 보니 앞으로도 믿고 볼 수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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