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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27) - 두 도시 이야기

광기도 물들일 수 없는 인간 영혼의 고결함

인간이 다양한 악덕과 무지로 고약한 병에
걸려서 신분이 다양한 희생자를 얽어매고,
말할 수 없는 고통과 견딜 수 없는 억압과 무정한 침묵은 인간사회를 무섭게 타락시켜
남녀노소 모두에게 고통을 안겼다.

영국의 입장이라 쓸 수 있던 소설이 아닐까싶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배경, 고결함을 지키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 ‘복수의 여신’이
귓가에 흘리는 달콤한 말에 아무렇지 않게 살인을 저지르는 민중들, ‘공화국’을 제도가 아닌 우상으로 받아들이고 처형을 밥먹듯 - 게임처럼 진행하는 지옥.

간혹 이런 상황들에 대해 냉정을 유지하거나
인간다움을 유지하는 소수를 멋대로 규정하거나
자신들처럼 물들이려는 무리들이 있다.
근묵자흑.
그러나 그럴때일수록 인간의 도리를 잃지말아야한다.

복수의 여신이 하는 말은 합당해보이지만
그녀는 변덕스러우며 휩쓸리기쉽고
칼끝의 상대에게 붙을 수도 있으니까.

이게 많이 팔린 소설로 유명하다던데
왜 그런건지는 알것같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세상은 정신을 흐트러뜨릴 정도로
가혹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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