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자인 - 작중 ‘스카웃’으로 불리는 진 루이즈라는 소녀와 젬이라 불리는 그의 오빠가 주로 나오지만 중심이 되는 사건은 그들의 아버지 핀치 변호사가 담당한 ‘톰 로빈슨’이라는 흑인과 관련된 사건.
한 공동체내에서 다양한 인간군상이 존재하지만 결국 그들이 하나로 살아야하는 걸 보여준다. 단순히 마을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흑인에 초점을 둔다기보다 - 이 마을 사람들 개개인의 행동과 발언으로 은연중에 그들이 ‘차별이 옳지않다’는 걸 알고 있다는걸 보여준다.
결국 어떤 인식개선에는 사회적 관습에의 순응보다는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고, 누군가를 도울 인애를 가진 개인의 용기가 더 강하다는 거다.
그들에겐 분명히 그렇게 생각할 권리가 있고, 따라서 그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 주어야해.하지만 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기전에 나 자신과 같이 살아야만해. 다수결에 따르지않는 것이 한가지 있다면 그건 바로 한 인간의 양심이다.
그러면서도 현대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 사법제도는 공평하게 적용되지 않는 현실이 씁쓸했다.
이 나라에는 모든 인간에게 평등하도록 창조된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 앞에서라면 거지도 록펠러와 동등하고 바보도 아인슈타인과 동등하며, 무식한 사람도 어떤 대학 총장과 동등한 하나의 인간적 제도가 있지요. 그 제도가 바로 사법제도입니다.
무분별한 살해라니……톰은 죽는 날까지 정당한 법 절차를 적용받았습니다.
히틀러를 그토록 끔찍하게 미워하면서도 돌아서서는 어떻게 바로 자기 나라 사람에게 비열하게 대할 수 있느냔 말이야.
제목인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 bird)라는 비유처럼 - 핵심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건 아니다.
그래도 개인이 양심을 저버리지 않는한 한 공동체, 나아가 세상이 변할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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