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즉 인류의 무의식적, 공동적, 무리적인 삶은 황제들의 삶의 모든 순간을 자체 목적을 위한 도구로 이용한다
하느님의 섭리는 이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목적을 성취하려 애쓰면서 하나의 거대한 결과를 실현하는데 협력하도록 했다
전쟁 파트와 일상(주로 집, 귀족의 연회)파트로 나누어 진행하는 나폴레옹 당시의 러시아 귀족가문 이야기.
지금 시대에도 적용될 정도의 통찰력 깊은 문장과 캐릭터 개인의 이야기가 잘
전반에는 일상의 불편한 상황(재산, 결혼)때문에 전쟁을 나갈 정도이지만 결국 후반에 가서는 전쟁과 일상이 섞여 재산을 다 버리고 도망가는 비참한 상황, 소중한 사람을 잃는 고통속에서 - 사람들간의 진정한 평화가 찾아온다.


피너츠에서 ‘찰리 브라운’이 숙제로 읽는 책
책이 꽤 두꺼운데, 작중 이걸 찰리 브라운이 완독하는게 여러가지 의미를 두었다고 생각함.
전쟁의 목적은 살인이고 전쟁의 수단은 첩보, 배신, 배신에 대한 포상, 주민들의 파멸, 군대의 식량조달을 위해 주민을 상대로 벌이는 약탈과 도둑질이야. 기만과 거짓은 군인의 책략이라 불리지
어떤 전쟁이나 다 똑같아 보였다.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와 비교해볼때
전쟁을 프로파간다처럼 여기는게 아니라 부조리함,
일상적인 기쁨조차 함부로 즐거워할 수 없고
상식으로 통용되지 않는 미쳐돌아가는 상황,
방금까지 대화한 사람이 물건처럼 널부러진 상황에 대한 묘사에 감정을 절제해 역으로 더 비극으로 이끈다.
또 전쟁이 누군가에게는 기회이고 영예일지 모르나
그것밖에 없는 서민은 생존의 문제라는 점이라는
시사점을 준다…물론 이건 현재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에게는 죽이고 싶던 원수이면서 누군가에게 은인이기도 했던 아나톨 또한 죽음앞에서는 나약하게 스러져가는 인간이었다는 것이 와닿았다.
기다릴 줄 아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때맞춰 온다네
이전에 파괴된 세계가 자신의 영혼 속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띤 채 어떤 새롭고 견고한 토대 위로 높이 솟아오르는 것을…
그럼에도 인간은 살아남고 성장하며 나아간다.
개인적으로는 소냐가 좀 행복해지길 바랐는데, 아쉬움.
+
가장 공감갔던 구절
역사의 바다가 잠잠한 시기에 허술한 작은 보트를 탄 통치자 행정관은 민중이라는 선박에 삿대를 걸친 덕분에 움직이면서 그 선박이 자신의 노력으로 움직인다고 착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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