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서사 한가득인데 이미 나온 서사 몇번 반복해서
분량 잡아먹어서 결국 풀어야할 서사 못풀고 끝낸거는
좀 반성했으면 좋겠다 원흉이 편집부든 작가든
다만 이게 후반부에서 유독 심해진터라(본인도 자각이 있고)만화가 작가 본인의 자유분방한 성향과 어떤 니즈가 안좋게 부딪혀 본질이 흐려진 느낌임. 그나마 265가 본인의 본래 스타일인걸 보면 엔딩 급하게 내게하면서 간섭이 상대적으로 덜해질 가능성은 있지만
(끝내야할 타이밍에서 엔딩 못내게 편집부가 막는건 공공연한 사실임. 귀멸도 최종전 엔딩이 그런 식이었고)뭐 엔딩 선언한 시점에서 못낸걸보면 누구에게 책임이 있을지 보이고
고독한 미식가 영화판을 위해 내한한 마츠시게 유카타 배우의 인터뷰를 보니 현재 일본 TV시리즈물 제작 환경이 안좋고 그렇기에 영화를 만들어 시리즈 제작에 보탬이 되고자하는(스태프의 성장, 본인의 감독경험)의도가 있다더라. 이걸보고 마츠시게 배우가 시리즈에 애정이 있고, 없더라도 신중하게 다가간다는걸 알 수 있었다.
돈을 버는건 상관이 없다. 작가든 편집부든 애니제작진이든 영리를 취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영리를 취할거면적어도 저런식으로 작품에 도움이 되는쪽으로 가야하지 않겠는가? 가령 특정 캐릭터 굿즈를 더 찍어내더라도 돈을 끌어모아 그것이 원작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면 침묵했을거다.
그런데 이게 결국 원작 스토리에까지 영향을 주고, 이따위로 끝낸것에 어떤 수습도 없이 없던 일로 덮어두고 장사를 계속해나가겠다는게 괘씸하다는거다. 이미 원작이 끝난 시점에서 그 이득이 누구에게 갈지가 훤히 보이거든. 그렇기에 전자의 예시와 달리 시리즈에 당연히 정이 안갈수밖에 없다. 시리즈내에서 애니와 만화를 분리시켜 보려는 것 자체가 원작을 애니화한단 취지에 맞나? 높은 확률로 원작이 완결나면 엔딩은 그대로일 확률이 높음.
예시는 이 경우와 달리 다소 불가항력이긴 하지만 원작을 따랐을때는 호평이었으나 애니 오리지널 엔딩에서 평가가 낮았던 구 강철의 연금술사를 떠올리면됨.
서사의 흐름이라는걸 무시할 수 없다.
그러니 이후 애니화가 쭉 잘된다고 한들
이미 엔딩은 핵심은 풀리지도 못하고 엉성하게 났는데
그걸로 팔아먹는게 말이되나 싶은거다.
점프측이 지금 할건 애니화로 수익창출이 아니라 애니화 기반이 되는 원작에 수습할 여지를 주는거다. 애니 자체로 수습을 시도하는게 아니라! 범죄자도 기회봐서 은근슬쩍 재연재시키는 잡지에서 이 만화가 대체
뭔 잘못을 그리 크게한건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원작으로 고려하지 않은 애니화는
없는거나 다름없다.
보는 이유 자체가 없어지게된 셈이니
+
이 만화에서 뜬금 남북을 말해서(236)
헷갈리게 만들어서 그렇지 사실 죽거나 사는 것의 여부는 ‘본심’이 나오는 것과 관련 있었음
나나미의 경우는 그게 4권에서 한번, 14권에서 한번 이뤄졌었고 야가도 가쿠간지에게 본뜻을 말하면서 저주라고함.
즉 저주성 발언(유언)을 내뱉거나 혹은 본심을 뜻하는 말을 내뱉는 두 경우중 하나는 해당해야함. 전자가 나나미, 나오비토, 마이, 이타도리 할아버지, 야가이고 후자가 게토, 토우지임
고죠는 둘다 해당이 안됨
본심이라기에는 타인의 의견에 그런가…하고 말하는
정도였고 굳이 따지자면 261이 본심에 가까운데
본심을 뱉었다기도 뭐한게 속으로하는 독백에 가까웠으니까…
그리고 이 논리대로면 스쿠나도 딱히 본심이나 저주성 발언을 한건 아니기에(저주 그자체라서 라기에는)떠나서 되돌아올 확률도 있음. 일단 스쿠나의 손가락이라는 악습이 사라지지 않은 채이니까
그냥 이 연출이나 계속하지
굳이 남북언급해서 혼선을 준 이유는 모르겠음
뒤의 전개와 얽힐 생각이 있었으려나?
떡밥도 남쪽은 일단 오키나와인데, 여기는 진화떡밥중 하나인 키라키라보시의 모티브인 남십자성이 일본에서 보이는 유일한 곳이고, 반성교의 높으신 분이 쿠로이를 납치했기에 갔던 곳임. 관계자인 공시우도 왜 하필 여기인지는 모른다했음. 이 장소인 이유가 있다는 거고, 북쪽은 홋카이도인데 여긴 텐겐 결계가 영향을 미치지않는 곳으로 나옴.
그래서 추가로 생각하건데
작중 아직 텐겐결계 영향이 있는걸로보아
홋카이도로 가진 않고 본토 위쪽(아오모리나
이와테)으로 갔을 확률이 높을듯
이쪽이 동백나무 전설도 있고
엔딩에서 스쿠나 제령 or 텐겐 결계 벗어남
이 둘중 하나는 될거라 상정하고 있었는데
둘다 애매해짐ㅋㅋㅋ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론견제 방법도 있긴해야하는데 (0) | 2025.02.11 |
---|---|
양면 (0) | 2025.02.10 |
범죄를 논의하는 커뮤니티에 조치를 취하지 않는건 (0) | 2025.02.09 |
요즘 영화나 책 관련 추천이 (0) | 2025.02.07 |
민주투사인줄 착각하는데 (0) | 2025.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