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명이 나오지않은 이유
지금 생각해보니 식신의 소환 자체가 그 경중에 따라 어마무시한 주력을 사용해야하는데 일단 작중 그런 장치가 반지정도밖에 없음. 그런데 이건 이미 리카가 깃들어있기도 하고 상징성이 있어서(결혼으로 어느정도 흔들린)다른 설정의 장치로 썼다면 그거대로 호불로 갈렸을듯.
결국 ‘마허라 조복의식‘이 유일한 현현수단이었긴 했을듯. 일단 유카 본인이 그 정도 주력도 낼 수 없거니와…
작가는 나름대로 유카에게 반지가 간다는 복선을 이걸 이용할 생각으로 넣은 것같긴한데 장기로 갈건 아니었는지 급 마무리해버림.(모르지…이 소재로 또 나올 스토리가 있을지도. 주술연이라든가)
이타도리의 자체 주력소모와는 다른 개념? 이쪽은 스쿠나 영향도 있긴하고…사실 현현자체는 그리 어렵지는 않을거라 보는게, 불사의 술식 개념이 굳이 따지자면 텐겐쪽과 유사하긴 해서. 본인이 부르나, 남이 부르나의 차이? 전자는 불사의 술식으로 해결, 후자는 현현화할 주력을 어디서 가져오느냐의 문제. (실체화 물질도 중요하긴한데 그걸 구성할 정보도 중요하긴함)
그래서 표면의 뒷편으로 영역만 보여준 느낌.
2. 유카와 츠루기의 비교
이 남매를 굳이 옷코츠와 마키의 핏줄로 설정한 이유자체가 여기있다고 생각.
츠루기는 반지(愛)의 힘으로 리카와 합체해, 석혼도 레플리카(마이의 愛)로 마루와 대치. 반면 유카는 그림자(십종영법술)의 힘으로 마허라를 현현(조복의식)하고 이때 술사인 유카 본인은 그림자로 돌아간다.
십종영법술의 모티브인 십종신보는 사람을 살릴때 자기희생을 조건으로 함(기원이 되는 설화자체도 이것). 유카의 경우는 싸움뿐만이 아니라(마허라) 소생도 달성. 마루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식으로 전부 해결하는 것보다 그림자를 통한 회복에 좀 더 초점에 뒀으면 어떨까 싶긴하다. 작가는 이 싸움에서 반지에 깃든 주력과 그림자를 매치했고(실제로 근원은 같다. 옷코츠의 저주와는 다르게 두 설정이 하나가 된 느낌이지만)정의 에너지가 가지는 회복보단 정의 에너지 & 주력의 균형을 좀 더 중시한 느낌. 마루의 술식 ‘혼돈과 조화’도 두 힘을 모두 다루고 있고
3. 설명되지 않는 것의 존재(초자연적 현상)
고죠의 경우는 회옥때부터 나온 ‘설명되지 않는’ 것이 생사를 가로지른 경우가 많음. 토우지에게 당한 뒤 부활(반전술식), 옥문강 해방, 메구미가 무량공처 적응 과정에 이른 뒤(완전히 적응된게 아니라는 건 고죠의 말)에 진행되는 ‘완전한 구체’ 기술 등. 각각의 시작이 되는 포인트는 토우지의 메구미언급(메구미라, 내가 지어준 이름이지), 메구미가 스쿠나를 수육한 뒤 가라앉은 상태에서 열린 공간(요로즈의 전달), 그리고 메구미의 무량공처 적응이었음.
작중에서는 옷코츠의 저주도 설명하거나 풀기도 힘든것도 물론이거니와 말도 안되는 주력을 설명하기 힘들었음.
<인터스텔라>에서 愛가 작용하는 방식은 초자연적인 현상들로 이루어진다. 즉, 계산이나 설명이 불가능함.
<인터스텔라>에서 우주라는 공간은 무수한 가능성을 의미하며 자문에 참가한 킵손 또한 저서에서 이론이 변할 가능성을 제시해두고 있음. 그러니까 이 작품에서 일련의 설정들을 愛로 작용하게 만든건 어디까지나 역으로 확실한 원동력을 강조하고자 함임. 굳이 과학적 오류를 파내 영화를 까내리는 것 자체가 영화를 이해하지 못한 것(ost또한 웅장한 우주가 아닌 아버지와 딸의 감정에 맞춤)이나 다름없다
결국 愛를 증명하거나 설명할 부가서사를 두기보다 초월적인면을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강조한 셈이다. 탈출할 수 없는 블랙홀의 내부에서 차원너머로 딸을 만나거나, 이론적으로 가장 확률이 낮았던 에즈먼드 행성이 지구와 가장 유사했던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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