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는 오마주 이런거 빼고, 말하고자 하는 표현방식은 삼체가 흡사한거 같다. 삼체세계에는 과거의 역사 인물들이 등장해 논의하면서 동결을 통해(중국에서 이게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다함)현대인이 미래로 가 문제를 해결하는 게 동시에 나오기 때문이며, 삼체세계의 존재도 외계인과 유사하다.
즉 하려고자 하는 시도가 ‘과거(주술)’와 ‘미래(외계)‘의 공존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인데 - 헤이안에서부터 존재한 저주(스쿠나)와 싸워온 술사들, 그리고 텐겐이 중추가 되어오며 지켜온 결계와 그로 인해 일어난 비극(성장체)이 미래에서 ‘마루의 술식’으로 해결되는 구조가 저 시도로 보인다.
다만 삼체와 달리 주술회전은 본편 인물과 ’마루의 술식‘이 어떻게 엮여 해결책으로 가는가를 불분명하게 보여준게 아쉽긴 하다. 연출이 모호하긴 하나 관여한 존재(이타도리는 지켜보는 역할)가 간접적으로 나왔는데 어차피 나오게 할거면 좀 명확하게 해줬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과거(원인)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도 아쉽긴 하다. 솔직히 비교를 삼체로 하는 것도 좀 그렇긴한게, 삼체는 각 영향을 받는 인물들이 1,2,3부로 바통터치라 정말 잘 짜여있기 깨문이다.(…) 특히 각 챕터의 주인공 영역에 대한 침범도 별로 없고 명확하다. 시각화가 중요한 만화와 달리 소설은 간접적인 표현만 있어도 엇, 살아있나? 라는 느낌을 주기 충분하다. 윈톈밍이 죽었다고 알려진 뒤에는 딱 한번 더 등장해 청신을 만나는 게 고작이다.
즉 범위가 너무 광활했고, 미래편을 아슬아슬하게 마무리는 지었다만 과거를 충분히 짚고 가기에는 엉성했다(회옥절 쓸데없는 반복이나 엑스트라 서사 분량 줄였어도 어느정도는 풀지 않았을까) - 는게 되겠다.
그래도 희망은 있는게 시리즈물이면 시간대별로 풀 수 있는게 많다. 모듈러로 휴재없이 단권연재로 가도 나쁘지 않을듯. 설정은 솔직히 신박하긴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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