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직업군에 부족한 도움을 받는 쪽의 발전보다
그 직업에서 내놓은 작품을 ‘싸게’ 혹은 ‘쉽게’ 내놓아서 ‘수익’을 창출하려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임.
지인 도우려고 프리마켓에 나간적이 있는데, 당시 나간 참가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제품에 들어간 노력이나 정성을 넣은 가격을 ‘비싸다’고 여겨서 잘 사지 않는다고함. 이 부분의 가치들이 유명세가 아니면 경시되는 경우가 허다하고(핸드메이드 제품은 개인이 만들기에 많은 제품을 만들어서 수익을 얻을 수도 없음. 하지만 프리마켓만 가도 공장제가 아닌 의외의 작품들이 있고 난 그 부분을 높게사야한다 본다.)
그럼 가격 - 경제의 문제를 배제하고 봤을때 Ai의 학습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게 아니라 방대한 자료를 통한 답습이 기반이 되는데, 그 자료라는 것또한 인간의 창조물의 기반이고, 이런 학습을 통해 아주 새로운 것을 Ai가 창조한다한들 인간적 내면에서 나온 어떤 의도가 있어 나왔다고 보기도 힘들다. 답습의 결과물이니까.
이걸 ‘비용‘의 문제와 결합시키면 결국 문제는 위에서도 말한것처럼 창작의 가치를 무시하는게 비용면에서 이득이라면 그렇게 해도 된다는 가치의 고착화다.
물론 어떤면에서는 Ai의 다수 활용이 일부 창작자의 오만함에 대한 반발로 나온다는 것도 잘 알고있다. 그런데 이 영역이 과연 창작에서만 끝날까? 어쨌든 Ai는 온갖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니(우습게도 정치나 법은 빼고말이지)결국 인간의 삶은 윤택하게 만들거나 작업에 도움을 주는 목적은 주객전도가 되어 인간 그 자체가 기계적인 동물이 되는 것에 대한 제약 정도는 걸고 발전을 시키라는 소리다.
Ai가 인간을 이기는게 두려운게 아니라 Ai를 빌미삼아 인간경시풍조가 드러나는게 무서운거다. 가벼우니까 더더욱.
잡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