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래?
디자인은 붕대초호기같고
모티브는 약사십이신장 중 토끼신장 마호라(マコラ)대장에서 온 느낌. 작가피셜, 작품 마스코트로 나온적이 두번있다(하나는 점프에서 각 만화 대표로, 다른 하나는 인형뽑기 느낌으류)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십이신장 모티브인 디지몬도 있다
십이신장은 십이야차로도 불리우는데 이는 원래는 야차였기때문이다. 즉, 이걸 조복으로 치화하면 그럭저럭 의미는 맞아들어간다. 식신=십이신장 개념은 아니지만 탈토가 떡밥이 많이있고, 탈토의 문양이 십종신보에서 쿠사구사노모노노히레(사악함을 퇴치)마허라가 토끼신장인걸 보면 십종영법술의 핵심이 여기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애니는 번데기에서 변태하는 나비로 비유했는데
대체 왜?
생각해보면 마허라 날개는 눈에만 있다
나비은유는 보통 부활, 영혼에 쓰이는데
마허라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토끼신장이고
토끼식신인 탈토는 중심인 한마리(문양이 있는)가
파괴되지않는이상 무한으로 생성이 가능하다.
참고로 이런 설정은 메구미 오리지널 식신인 불지정저에만 붙었다.
그리고 십종신보에서 ’사람을 살릴때‘ 의식은
쿠사구사노모노노히레를 깔고(히레-천)
마카루가에시노타마(사반옥)를 쓰는데
작중 사반옥 문양은 원록(マドカ)에게 갔고
얘는 반전술식을 쓴다.
개인적으로는 얜 또 시시가미 오마주인 사슴이었기에
나비은유가 작가피셜이든 아니든
이 떡밥 전체는 대체적으로
불사, 소생을 의미하는게 보인다
2. 소환 의식의 의문점
얘 소환은 모티브가 다소 어긋나있다.
작중 모습만 보고 자살기처럼 말하는데
‘후루베 유라유라’는 십종신보를 깨우는 후루언이지
단순 소환을 의미하는게 아니다.
그리고 보통 늑대들이 하울링을 할때는
경고성 의미도 있지만, 이 모습은 경계보다는
도리에 경외에 가까운 것으로, 메구미라는 소환자를 곧 공격할 마허라를 그들의 일원으로 여기고 있다
(아니라면, 경계했을거다)
위의 모티브로 보면
소환자를 공격하는 마허라는 야차에 가까운 모습이다. 그러나 조복된다면(26권)도리어 보호하는 모습을 띈다.
마허라 조복의 조건은 술사가 아닌 3자가 끼어들면
조복이 무효화된다. 스쿠나는 아예 자신이 수육되어 메구미와 일체화시켜 이 조건을 빗겨나갔지만, 메구미는 그전에도(212) 마허라를 쓰려고 했다. 그럼 여기서 의문인건 메구미는 마허라를 다룰 수 있느냐? 이다.
정확히는
메구미는 마허라를 조복한 것으로 여겨지나?
메구미는 마허라를 소환할때 주력제한을 안받나?
이다.
이건 원작에 안나오니 모른다.
오히려 스쿠나의 케이스와 같게 고죠가 조복이 진행된걸보면, 게다가 마허라가 고죠와 엮일 가능성(26권)은 꾸준히 나오고 있었기에 작가가 말하는 것과 반대로 제3자인 스쿠나와 고죠가 이 식신과 더 얽히게 되었다.
하지만 고죠와 메구미의 연결떡밥이 있고
고죠는 주력이 거의 보존되는 육안이 있다
이거면 어느정도 쓸 수 있겠다은게 예측이 가능하지만, 기껏 이런 비기를 메구미 스스로가 아닌 고죠나 스쿠나를 통해 터득하게한게 좀 짜치지 않나? 싶기도 하다.
야차가 불도에 귀의할때 싸움으로 굴복시켜 귀의하지 않는다 조복에는 그 대상이 스스로 굴복하게하는 의미도 존재한다
어긋난 모티브 + 작품 설정과도 함께보면
메구미가 쓰는 후루베유라유라는 십종신보를 깨우는
본래 의미에 가까울 것이다. 이 힘은 마허라가 스쿠나급 주령을 한방에 퇴치가능한다는 스쿠나 증언으로보면, 아마 정의 에너지일것인데, 이 힘은 주술사는 못쓴다. 그나마 이 힘을 비슷하게 낼 수 있는 부위는 뇌이다.(영역전개글 참고)
즉 메구미가 저때 아마 완전 죽었다면
‘부활’을 쓸 수 있는, 주술사에서 벗어나 초인이 되는 것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고죠가 말한 케이초당주건(함께 죽은 것), 스쿠나가 반전술식으로 죽음을 막는다.
이게 나온다면 스쿠나를 통해 십종영법술의 저주로의 강함을 보여준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 힘은 215에서 스쿠나의 힘을 거의 9할정도로 잡을 수 있기도했다.
결국 십종영법술이라는 떡밥은
영혼상태, 주술사를 벗어난 메구미
+ 십종신보 영향인 식신들이 일으키는 시너지가
진정한 모습일것이다. 스쿠나가 식신을 부순건 어차피 스쿠나는 저주라 이걸 사용못한다. 특히 작가는 문양까지 넣어가며 진심이었는데 식신의 육체가 파괴되었다는건 결국 문양의 힘은 그림자로 들어갔다는 거니 또 다시 그림자에 떡밥에 남게된다.
(어차피 이쪽도 크게보면 사상의 창조와 엮인다)
3. 곤충 비유
애니에서 오리지널로 나온 마허라 소환을 가져와보면
실은 이 연출이 작중에 없지 않다
다곤, (22권)나오야가 그렇다
이때 다곤은 차원이 다르게 강해진다
그럼 의문이 드는데 이미 강한 마허라는 왜 굳이
저 연출을 썼냐는거다
뜬금없지만 요로즈를 가져와보자
요로즈는 이때 곤충의 가능성을 높게사
모티브를 얻어 갑옷을 만들어싸운다
(남자같은 몸이 되는건 중성적인 모습, 성을 초월하는걸 초인의 조건으로 둔듯싶다)
의문인건 벌이나 사슴벌레와 달리
바다를 건너는 나비는 저 모티브에서 찾을 수 없다
요컨대 허물을 벗고 진화하는 케이스중에서도
‘나비‘는 특별하게 취급되며
인간이 아닌 주령정도에만 비슷하게 적용되는 개념이다
마허라도 그 경지라는 것
다만 스쿠나는 ‘약자’를 강조할때 나비를 가져온다
자세히보면 종류마저 디테일한데
위의 정리대로면 나비는 약자는 아니다.
스쿠나에게는 경지에 이르렀어도 약자라든가
혹은 저 비유를 자조적으로 쓴걸 수도 있다.
스쿠나도 완전한 초인은 아닌게, 육체에 집착하고
이는 결국 윤회에 불완전하게 얽혀있다는 거니까
5. 키워드
부활
육체의 경계가 마허라 소환기점으로 흐려짐
탈토와 비슷한 부위에 있는 아크룩스
적응을 강조한 마허라전에서
유일하게 소환만 했어도 적응이 가능했음
(스쿠나 영향이 있든뭐든)
식신과 마찬가지로 스쿠나에게 휘둘림
육체를 되찾음과 동시에 식신이 부활함
최강의 전력 혹은 주력을 수용하는게 가능
스쿠나와 고죠와 달리 본인신보라 굳이 싸움으로 조복은 필요없었을 것으로 추정
메구미의 강함은 주술사가 아닌 정반대의 힘에 있음
사상의 창조를 가능하게하는 힘이 긍정적이고 천년술사에게 치명적인건 27권 켄자쿠vs타카바 전에서 잘나옴. 메구미 떡밥은 타카바 상위호환이라고 보는데 이게 작중 활약이 없으니 스쿠나에게 휘둘리고 끝난거로만 보이니 원…
메구미가 츠미키에게 너무 얽매여있다는 비판은 반박할 가치도 없는게, 가족이 자신의 술식으로 그렇게 되었는데 한달만에 극복하는 것도 어이없거니와 주술사를 하는 의미나 다름없는 두사람(츠미키&고죠)의 상실을 겪었고 이 작품에서는 아예 그런 상대를 잃으면 꿈이고 뭐고 전멸시키는(마키, 261고죠) 케이스도 있었음. 옥문강 해방되기전에도 고죠만 나오면 어떻게든 해줄거라고 생각한게 얘였고…츠미키만 언급이 나왔지만 230때 반응을 보면 그때는 그래도 이정도는 아녔을거다.
개인적으로는 이 양반이 언급을 자중하고 떡밥 푸는걸로 해설을 대체하려했는데 후반부가 강제종료 당하다시피해서 결국 저 부분이 설명이 안된상태라 오는 부작용. 메구미에게 어떤 힘이 있다면 선인으로 대표되는 츠미키를 통해서 나오는게 맞고(20권) 선한 의지의 나비효과같은게 나와 당위성을 갖추는데 그게 못나옴.
재미있는건 이런 특성은 불교 영향많은 헤이안시대 모노가타리중에서도 여성들에게 꽤 나오는 성향이란 것임.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좌절 > 출가라는 느낌.
유일하게 주역급중에 이게 없는게 겐지이야기의 무라사키인데 얘도 말년에 무척 출가하고 싶어했지만 겐지가 가로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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