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메타포는 반이상이 과거사실이나 고산케쪽에 연결되어서 솔직히 작중 전개와는 상관도 없고 그냥 재미삼아 알게된것 위주로 정리해봄
작가도 대놓고 표현하기보단 원래 사실에서 피해 돌려 표현한게 많은거봐선 이런 느낌이다쪽에 초점을 두고
신경쓰면 좋고 아님말고식일듯
1. 키쿠후쿠
헤이안시대는 혼인식이 없고 대신 남자가 여자집에 사흘 머물면 남자가 여자집에서 준 떡을 먹고 인정하는 식의 관계였음. 겐지이야기에서는 무라사키 친가가 연이 닿지않으니 직접 겐지가 준비해서 먹음.
고죠가 키쿠후쿠를 메구미에게 주고 그걸 자기가 먹을거라고 하는 것도 이 부분과 맞음(애니제작진은 키쿠후쿠로 둘의 신뢰관계로 드러냈다 말하기도함)
겐지이야기에서는 이노코모찌고 헤이안에서는 미카요노모찌(三日夜の餅)라함
2. 카요이콘(通い婚)의 형식
고죠가 메구미를 ’찾아가는‘식 (79화)표현
이것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메구미가 고전 입학을 하기전까지는 고죠가 찾아가고 보호한다는 팬북언급이 있고 젠인가를 찾아간것도 단순 양육이라해도 맞지만 핵심은 ‘친가보다 타인이 권리에 우선해 데려갔다’라는건데 그게 보통 입양아니면 혼인의 형태다
메구미가 가장 전화를 많이하는 것도 고죠라는 점 포함
3. 수국 메타포. 둘 관계를 어느정도 보여주는 수국은 ‘부케’로 쓰이기도함 고죠의 표지에 나온 동백도 결혼식에 쓰이긴하는데 작가가 사잔카라했으니 꽃말쪽에 의미가 있을것
4. 210에서 시로=고죠, 쿠로=메구미로 보여지는데
옥견 혼(混コン)은 혼(婚)과도 같은 발음이다
5. 토우지의 허락(아버지) 好きにしろ
6. 나오비토의 유언장
-친가에서 상대가 ’죽어야만‘ 데려올 수 있음
-이누가미 일족에서 유언장은 애정관계를 확고히(결혼)하려는 장치
-고죠가 죽거나 부재하면 메구미 중심으로 판도가 바뀜 젠인가가 꾸미려던게 이것과 전재산 때문이었음
-메구미는 고죠를 ‘일단 은인’으로 표현했는데 이누가미일족에서 유언장의 주인인 사헤는 ‘은인’과 관계를 맺거나 아이를 가지기도 하였다
7. 토우지-고죠 전에 맞춘 붉은 실 설화. 아카의 발현, 메구미와 인연이 이어짐 부부가 될 연에 대한 설화다
8. 인물소개표지, 메구미의 왼쪽손에 약지가 끊겨있음
(혼인)그리고 고죠와 25권 전까지 항상 겹쳐짐
9. 작중 고죠의 재산이나 고죠에 대한 무언가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건 메구미, 메구미가 친구에게 부탁도 정중하게 하는 성격인걸로 보면 아예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 영역이다. 또한 술식은 철저히 개인의 영역인데 고죠는 메구미보다도 더 술식에 대해서 상세히 알고있다
10. 고죠는 후반에 토우지와 대놓고 매치된다. 토우지는 아내를 잃고 과거로 돌아갔는데 이는 고죠도(236 고전고죠)마찬가지였다
11. 일본이든 우리나라든 부부는 이심전심(夫婦は以心伝心)이란 말이 있는데 작중 고죠가 말안해도 의중을 알아차리는 것이 메구미가 유일하며 신뢰도를 엔딩까지 유지하고 고죠 봉인당시에 사멸회유가 해결이 막막할때에도 고죠만 돌아온다면 어떻게든 될거라 믿었음
12. 요로즈 말 ’당신을 죽이는건 나 나를 죽이는건 당신이었음해. 살아남으면 결혼‘ 케이초 관점에 윤회적용하면 현대에서 고죠-메구미는 스타트가 혼인상태임 /
다른 해석으로는 케이초때처럼 이번에 십종영법술과 무하한+육안이 동귀어진함 > 살아남으면 결혼 > 십종영법술이 살아난 정황(266의 그림자, 271의 옥견 혼) > 살아났다면 엮일 가능성 높음
13. 둘의 메타포에는 함께있거나 결합된게 많다(블랙홀, 시시가미, 하늘을 비춘 물등) 이건 굳이 혼인케이스에 한하지는 않음
14. 둘의 오마주에 부부나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이누가미일족, 로미오와 줄리엣, 겐지이야기, 파프리카)특히 겐지이야기는 과정을 보면 틀이 비슷하다. 비슷하게 블랙홀 모티브를 쓴 옷코츠-리카가 혼인이 예정된 관계이기도 하고…
15. 작가가 고죠와 스쿠나가 싸울때 본지 작가의 말에 ‘홈랜더’를 언급함.(228 본지당시, 홈랜더 장난감 언급)이 캐릭터는 더 보이즈에서 부처의 아내를 범해 자기 자식을 임신하게 하면서 부처의 아치 에너미가 되고 후반부에 부처는 홈랜더처럼 능력을 습득함. 홈랜더 행적을 보면 스쿠나와 비슷한데 그때 아치에너미 포지션에 고죠를 넣고 싸우는 의미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함
16. 단순 사랑이나 연인이면 집안이 얽히지않는데 이쪽은 메구미 또한 고죠가와의 관계로도 얽힌다.
17. あの人, アンタ같은 어휘를 메구미가 고죠에게 많이쓴다 물론 지칭이긴하지만 위와 얽혀보면…
18. 23화 산책 도로보네코 > 보통 임자있는 상대를 노리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고 영어로는 homewrecker이다.
19. 266에서 메구미가 바라던 츠미키의 인생. 이타도리와 같은 선인을 만나 어깨를 나란히하며 석양을 걷는 것이라는데 동반자를 표현하고 있음. 애니로보면 이때 메구미는 고죠를 만남(78, 266에서도 구도까지같게 연출). 7권 내용인 23화에서도 노을이 들어오는데 어깨까지 맞춰준다
20. 작가피셜 주술사가 아니었다면 ヒモ(기둥서방)나 ツバメ(제비)라는데 현 시점 육체를 잃었으니 주술사도 아니고 결국 기둥서방 아니면 제비인데, 후반부에 토우지와 비슷하게 연출되었으니 결국 ヒモ쪽으로 갔다고 해석도 가능하다.
따로보면 이건 아닌가 싶은게 있긴하다만, 어차피 유언장(법적효력, 주술쪽에서는 가장 강력함), 후반부 토우지와 매치됨, 이 메타포자체는 현 전개로 보면 그냥 둘 연결에 대한 견고함에 대한 강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거니와 블랙홀 모티브를 통한 웜홀의 존재와 작용, 그리고 그 원동력을 사랑으로 표현한게 너무 확고해서
뭐 그냥 재미삼아 보기로
둘이 이래야지~라면서 의도하고 했다는게 아니라 형태를 다 따지고보니 이것과 흡사하다는 것일뿐
그나저나 카요이콘 형태가 유지되면 영혼 혹은 진화형태로 돌아다니다가 밤에만 메구미 생득영역가는건가
참고로 스쿠나도 이런식 메타포가 있긴함
-요로즈의 결혼식, 마을 날려버리기, 미남머리를 매달고 원숭이골스프 > 스쿠나가 자신의 머리를 먹음
(이 경우는 스스로를 원숭이로 뒀다는 소리인데 이게 0권에서는 비주술사를 칭하는 멸칭이지만 불교로보면 아직 이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존재라, 기존 스쿠나가 텐겐이 이걸 준게 비아냥이라고 한걸보면 대충 그렇게도 맞긴함)
다만 이쪽은 불완전한게, 강압으로 몸을 차지한거라 그부분이 그리 강조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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