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 메구미 관련될때는 좀 문학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서 적어둠
수국의 꽃말
푸른색 : 참을성 강한 애정, 신비, 청량
핑크 : 건강한 여성, 강한 애정
백색 : 관용, 한결같은 애정, 겸허
보라색 : 겸손, 지적, 신비
녹색 : 한결같은 애정
부정적인 말로는 변덕, 바람(기), 무상임.
작중 나온 수국은 2번
카모엄마의 언급
메구미의 기억을 토대로라며 스쿠나가 나팔꽃(아사가오)이라 말하는 이타도리에게 뭐라하며 수국이라 말하는 것
카모엄마의 대화 요지는 : 어느 집안에 있든, 도리어 그 집을 벗어나도 노리토시는 내 아들이고 오히려 그러길 바라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 즉 한결같은 사랑이다.
그럼 이 부분의 수국의 등장은 무엇인가?
굳이 부정적인 의미에서 찾는다면 ‘무상’에 가까을 것인데, 이게 솔직히 이 작품 엔딩을 생각하먼 이것에 가깝다고밖에 볼 수 없다. 최강 중 누구도 겉으로는 남지않았으니까.
다만 이타도리가 나팔꽃과 헷갈린 부분을 볼때 ‘애정’을 염두해둔게 맞을듯. 나팔꽃쪽이 애정에 관해서는 오히려 부정적이다. 보라색은 냉정, 파란색은 짧은 사랑, 덧없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나팔꽃과 수국은유에서 둘의 겹치는 부분을 고르자면 꽃말에서 ‘애정’이
연관된 부분이 있다는 것과 색(주로 파란색,보라색)의 조합인데 이 경우에는 각각 다른 해석이 되지만 스쿠나가 이름을 알게된 기억의 근원이 메구미이기때문에 구조에서는 221과 겹치고 사랑이 연관될수밖에 없다)
수국=사랑의 은유라면 작가는 이것으로 요로즈의 결론을 일단 마무리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사실 소년만화이기에 사랑이 어떤 작품의 전개에 영향을 미치지않고서는 크게 다룰 수 없을거고, 예전부터 말했듯 의도대로 끝낸걸로는 보이지 않기에 - 중요한건 저것이 메구미의 뇌의 기억 + 스쿠나가 투영해서 봤기에 ‘수국’인걸 안거다. 여기서 수국을 사랑을 대체하면 정확히 221때의 사랑의 연상과 흡사하다. 그러면 그 사랑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게된다. 이게 첫번째해석.
두번째로는 작품의 엔딩과 연관지어 수국의 색중 꽤 흔한 파란색, 빨간색, 보라색의 색조합, 어디선가 많이 본 색이 아닌가? 고죠의 기술, 즉 수국이라는건 고죠의 존재에 대한 메타포일수도 있다. 부정적으로 고죠를 본다면 변덕이나 바람(한 여성에 머무르지않는다는 작가발언), 결말을 무상으로 볼 수 있겠지만, 긍정적으로 강한 애정에 집중을 한다면 고죠의 애정이 결코 끝을 못맺고 사라질것은 아니며 오히려 인정받아 결실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 결말에 대해서는 작가가 고죠의 생사여부를 열린엔딩으로 둔 것과도 결이 맞다. 그런데 죽음으로 초점을 맞추면 대부분 떡밥이 반토막나는 엔딩이 되버리고 초월적 존재(부처 혹은 아라한)가 된다면 이 떡밥은 나중에라도 풀릴가능성을 지니게된다. 이 부분은 예전에 퇴장한 마히토로 공식이 되고, 스쿠나, 텐겐, 고죠가 각각 여지를 남겨두었다.
마지막은 겐지이야기. 굳이 아사가오를 들었을까 싶었는데(생긴게 판이하게 다르며 꽃 관심없어도 어지간하면 헷갈릴 수 없다)스쳐지나간게 겐지이야기. 수국의 한자가 紫陽花이기에 혹시나싶어 무라사키 부분을 찾아보았다
겐지가 여자꼬시려고(…) 자리를 비운 사이에 외로움을 느끼는 무라사키 부분이 아사가오편에 수록되어있었음. 무라사키가 혼자있는 것과 265당시의 메구미가 혼자있게되는 상황이 겹침. 만약 이것을 의도했다면 결과야 어쨌든 메구미를 혼자두게되는 상황을 ‘勝つさ’라고 할 수 없음. 그도그럴게 무라사키는 정말로 겐지곁에 와서 친인척관계가 전부 끊어졌기때문. 가장 가족으로 의지하던 외할머니, 비구니가 죽고 아버지인 우대신이 데려오기전에 겐지가 빼돌린것이기에…(동료는 결정적인 ‘외로움’을 해결해주지는 못하며 메구미는 타인을 위해사는 것으로 결론나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원용으로 나온 수국의 품종이름이 霧島の恵, 즉 메구미(恵)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메구미라고 부르더라)구글에 검색하면 저잎과 생김새가 같은 수국이 나오며 이 품종은 씨앗이 추위에 견딜 수 있게 특화되었다고 한다. > 설령 다른 품종이어도 위의 해석으로 메구미와 연관이 지어짐.
이런걸로볼때 어느정도 221의 수미상관도 생각해두었으며 이리 조심스레 풀 수 밖에 없던이유는 여러가지로 가로막혔기 때문인듯 싶다(그러면 고죠 소책자는 압력을 이리저리 피해서 쓴건가-_-; 전시회도 솔직히 그냥 스토라허점 뚱치고 불만 잠식해서 장사하려고 연거같다)
+
원작의 꽃색이 무엇인지를 모르기에 꽃말에 대한 해석은 갈릴듯.
다만 흑백으로 판별하면 알록달록하기보다 흰색으로 보여서 흰색인가로도 생각이 되는데(이 품종에 흰색있음)이 경우에는 한결같은 애정(ひたむきな愛)일텐데,
이 부분은 고죠가 표지인 26권의 핑크사잔카의 꽃말인 영원한사랑(永遠の愛)과도 일정부분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나팔꽃과 비교가 된거면 흰색은 아닐테고, 파란색이나 보라색에 가까울듯.
설령 꽃말을 배제한다고쳐도, 이 메타포자체가 이미 스쿠나를 통해 메구미를 언급하고, 수국의 한자(紫)나 일반적 색이 고죠를 연상하기는 쉬우며 품종도 거의 맞음. 메구미 기억 > 스쿠나의 시선 > 고죠라는 느낌으로 수국에 대해서도 메구미 기억 > 스쿠나의 발언 > 수국 이라는 패턴으로 볼 수 있어 221의 마무리에 대한 단서가 된다는 얘기임.
+
색 구별할것없이 간단하게 생각하면 또 다른 수국이 나온 부분인 카모엄마의 본심
> 수국꽃말(메타포 엄마의 변함없는 사랑(愛),
인내하는 사랑)
즉, 265의 수국도 이 꽃말을 썼을 가능성이 높다.
모양이 다른건 품종문제고, 찾아본결과 수국은 벚꽃마냥 품종대로 꽃말이 다르지도 않다-_-;
사실 이 떡밥은 수국이 이타도리지역에서 대표격 꽃이고 그 지역이 사멸회유의 결계의 중심이었으며(18권)요로즈도 아이즈태생이었다는걸 고려했을때, 이 만화가 제대로 수미상관으로 끝날거라면 센다이에서 모든게 끝났어야함. 결국 사멸회유는 미완성엔딩으로 그쳤기에 265도 266처럼 은유적인 표현만 나올뿐 제대로 된 본편반영은 되지 못한셈…
본의아니게 이것도 한몸설의 은유적 근거는 된다
(보라색,푸른색 수국(紫陽花)&메구미(恵) / 대설(12/7,눈)과동지(12/22,밤) > 눈오는 밤)
+
261에서 ‘쫓아간다’는 고죠의 해석도 정확히 써보자면
185판다의 경우를 생각할때
두고가는 것은 죽음(과거) 나아가는 것은 생(현재,미래)그라고 78화로 보면 두고가는 것과 나아가는 건 차원이 달라진 강자의 경지를 의미하기도 함
즉 고죠의 상태는 뒤쳐진 상태에서 무언가를 뒤따라간다는 것인데, 판다의 경우로보면 메구미일거고 78화의 의미로 보면 스쿠나일거임. 이 말로 이미 고죠는 북쪽에 갈 대상인게 증명됨. 육체가 없이 쫓아간다면 스쿠나와 비슷한 경지, 즉 이미 윤회를 벗어난 존재가 되어야 북쪽으로 갈 수 있음. 이 대상에 저주의 여왕 리카도 포함인데, 0권을 보면 ‘빨강이 좋아, 파랑은 어딨어?’ 라고함. 고죠가 0권에서 아카만 썼다는걸 보면 또 이게 의미심장함
그렇다면 고죠가 ‘저주’로 여겨지는 것도(11권)밑밥일듯. 다만 고죠가 스쿠나나 나오야처럼 저주가 되었다고는 판별할 순 없는게, 텐겐의 경우 폭주위험성을 결계를 통해 제어함. 고죠는 육체가 없으니 경계가 없지만 한몸설이나 1권의 ‘메구미에게 굳이 이타도리의 처분여부를 묻는 것’ , 26권 싸움 등을 생각했을때 고죠의 경계가 무엇일지는 이미 나와있음.
사실 옥문강은 죽어야만 나온다, 235의 여러번 파괴&회복과 ‘첫 자폭’등으로 고죠의 육체는 이 시점에서 이미 한계였을거라 추측. 이 부분은 또 키라키라보시와 연관되니…뭐 어쨌든 텐겐의 공식설정으로 육체가 없어도 사는 법는 이미 나왔고, 술식의 ‘격’에 있어서는 고죠가 월등하다는 것, 텐겐이 있으니 고죠도 존재하겠고(인과)… 성장체는 이미 쓸모가 없어져서 안나오거나 혹은 텐겐을 이미 수육한 경험있는 메구미가 성장체를 대체할지도.
모노노케의 약장수말처럼
‘형태, 진실, 이유’ 가 나와야 확실한 윤곽이 나오고 깨끗하게 결말이 나오는데 이 작품은 형태만 나오다말고, 진실과 이유는 제대로 서술이 안되었기에 그 부분이 악질적이라는 것임.
적어도 작품으로 계속 장사할거면 아카마루 점프격이라는 기가연재로 돌리든 시간이 들더라도 적절히 조율해 마무리를 그리게하든 했어야했는데, 욕은 작가가 먹게 냅두고 본인들은 애니와 남은 인기로 한푼이라도 더 빨려는 잇속이 보여서(귀멸에서 맛들인듯)그게 괘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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