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조면 아 귀엽다 멍때리다가도
생각해보면 메구미는 태어날때부터 저크기의 옥견에게 우쭈쭈받았다는 거구나
오마이갓 댓이즈소큐우우웃
진짜 온갖 맛난거 다 갖다붙여놓고 이것밖에 못푼수준에서 크게 실망함 얘한테 붙은 설정 각각으로만 내고 디테일하게 풀었으면 중박은 갔을것을
그놈의 보이지않은것 외에 보이면 전부 보이는 연출이나 보여주는 연출도 이걸 잘해야 오오 싶은거지
애시당초 메구미가 중심일때부터 설명이 각박해지더니 되게 애매모호해지고 연출도 확 엔딩내야하는 분량까지 끌어서 결국 이해할 수 있게 그린 연출마저도 짧음
그리고 뭔가 서사핀트가 얘 한정 어긋난다 싶은게
내가 고죠가 메구미에게 토우지건 전하는걸 기대하는건 얘가 악인이라 생각하는 아버지를 원망했고 그럼에 도 살아있다 생각한게 결국 일말의 미련이 있었고, 회옥에서 한짓은 악당이 맞지만 ‘날 돈때문에 팔고 이름도 성별조차 모르고 지었다‘ 부분을 그 토우지건 고백으로 오해를 풀어주길 바랐거든? 아무리 그래도 부모가 날 팔아버렸다가 돈때문인지 아니면 미래를 위해선지에 따라서 자아성립에 영향을 미칠것이므로
그런데 그냥 편지로 웃어넘기는거보니까 이러면 토우지서사는 왜 풀었냐싶더라
최소 메구미 관련 풀릴 서사가
고죠-메구미 제외하고 츠미키와 화해, 아버지에 대한 오해 해결, 본인술식의 어떤 마스터단계에 다다르는걸 보여줘야하는데 뭐 동기나 선배들 곁에 있다고 혼자가 아님ㅇㅇ으로 무마된다하기에는 얘 개인서사 딱히 누구에게도 푼적없음.
블리치는 엔딩나고 게임이나 소설로 얘기를 채워나가도 작가가 설정은 잘짜고 연출 잘해서 뭐 이게 어떻게 차기로 이어지긴했는데, 주간연재 대박나고 잘끝냈어도 차기작까지 잘되는 경우는 드물다. 애시당초 엔딩잘내는 만화도 드물긴한데 이건 엔딩잘내고말고가 아니라 엔딩이전부터 처참해서 그나마 엔딩을 잘내는게 살길이었음
그럼 이따위 장르 잊고 독야청청살지 그러나 싶기도한데 그러기에는 메구미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다만 뭔 만화덕질이 이리 힘들었나 싶기도항데
작가가 고죠와 설정부터 맞게 엮어주니 나로서는 메구미로 뭔가 파려면 ‘그나마’ 나온부분이 이쪽이라 기댈수밖에 없는데 설정이 풀리기보다 사랑이래고 사랑이라기에는 또 뭔가 시원하게 해결책을 드러내지도 않으니 내가 얘한테 보고싶었던 요소들은 기승전결의 기승만 나왔다는거다.
어떤 기분이냐면 추리소설을 주문했는데 페이지가 뒤의 반이 찢겼고 뒤에 어설픈 글씨로 쓴 어설픈 엔딩페이지 붙어있는 느낌. 이게 완성본이래.
여튼 작품만 보면 진작 불사지르고 탈덕해 쳐다도 안보고 입에도 안올렸을텐데 메구미때문에 그나마 봐준거임. 솔직히 말하면 이거 왜 파났나 후회될정도로 처참한 마무리였음. 이거 해피엔딩이라 하는 사람들은 메구미 1도 신경안쓰니 해피엔딩이겠지ㅋㅋ난 뭐가 해결된건지 모르겠다
결국 25일까지 마음속에 냅두는 것도 그나마 작가가 26권전까지는 뭔가 그릴의도가 보였기때문이었고 다기가 힘준 부분은 연출도 좋았기때문임.
차기작 낼거라고는 생각하는데 위에서 도출된 기대치 딱 10%임. 이유는 간단한게
1)점프에서 한 작가가 두작품
모두 대박낸 경우은 드물고,
2)시리즈물로 내려면 앞의 작품에서 일어난 떡밥이
어느정도는 풀려야함. 핵심떡밥 한두개만 안풀려야 어 그럼 이건? 이런 느낌으로 풀릴테고
3)편집부가 잘 마케팅해야하는데 완결화도 통수,
부속잡지표지에 고죠그리고 굿즈끼는 것만 머리돌아감 인기투표 차별만 봐도 알수있음
4)아마 고집대로면 이따위 연출을 얘한정 계속할텐데 솔직히 뒤지게 못하는것 같으니까 그냥 하지마라
줄글로 얘 떡밥 이거이거임 하는게 나으니까
사실 그런 기법 자체가 소설에서 좀 쓰이는데 만화는 좀 많이 아닌것같다. 설명도 이상한데서 장광설이고
5)애시당초 이전에 잘 끝낸거라 말한게
-본인이 자진해서 풀거라고 입턴것
(특히 빡치는건 마지막이 재미있으면 된다는것)
-수미상관으로 대강은 잡히는 외곽
정도인데 완결 5화에서 이걸 싸그리 박살냄
사기꾼한테 왜 내가 자진해서 두번속아야함
6) 제대로 된 작가는 결과가 나쁠지언정
소신의 답을 냄. 그걸 통째로 안풀어서 사람 벙찌게 만드는게 아니라. 작품 안좋아했던 안티나 불법스캔본 보는 인간들만 신난걸보면 한짓의 결과로 충분히 알겠지
아무튼 30권좀 빨리보면 좋겠음
추가된게 없으면 대강 나름엔딩 결론내고
두번다시 안보면됨
어차피 9월 30일이후 일본 만화 어플 죄다지움
추가된 컷이 있다면 그래도 문제점은 수용하려는구나
하고 차기작 소식정도는 검색해볼거같고
어쨌든 마지막 만화덕질이니
마무리는 좋게하자 싶은데
여태까지 판것중에 가장 빡치게할줄은 몰랐음
어차피 점프에서 연재작치고 인기얻으면
늘어진 테이프마냥 스토리 수습못하는게 한두번도 아니고
이제 별 기대안하니까 부담가지지말고~
쓸말없으면 왜 이렇게 엿먹였나 그것만써
지금 현실도 꼬인데다 다방면으로 빡치게하는데
예전에는 덕질로 위로나 받았지
(토요일부터 생긴 증상:))다른 덕질도 못하고 해도 예전 생각나 빡치고 그렇게까지 깊게 파고싶지않음
고오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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