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판 얘기임)
원래 일판있는 게임은 한판도 해보긴하는데
이 게임은 사전등록도 안함
수습도 안된 IP로 장사하는게 꼴보기가 싫어서
누누히 말했듯 원작이 엔딩만 구린 수준이었다면 엔딩만 제외하고보면 되기에 이 작품은 그런 차원도 아님
게임의 1주년 자체는 게임들 치고는 제법 퍼줌
돌도 주고 쓰알권도 주고 연차도 10회나 주고
(어느정도 오래된 게임들이나 이렇게주긴함)
작품이 나에게 엿먹인것과 별개로 게임은 충분히 신경써서 만들었음. 다만 이것도 한계가 없진않을게 원작에서 크게 어떤 신기술이 나온것도 아니라 결국 일러장사이지 않을련지.
그와중에 픽업에 야속성 메구미가 있던데, 내가 게임에 붕뜬게 원작완결시점인거 생각하면 - 지들도 아차 싶었는지 3차 카드까지꺼낸모양? 아마 조만간 고죠도 나오지않을까 싶다. 그런데 나도 알게뭐냐고~
뭐 나오는건 상관없는데 서사그따위로 날리고 메구미 팔면 아 그렇구나~ 하고 사줄거라 생각했나;
원래 좋아하면 캐릭터 정도는 애정으로 하긴할텐데
딱히 흥하든 이제 관심없어…원작내 어떤 해결(다시 말하지만 이게 몇년이 걸리든 상관은 없음. 언젠가 있기만 한다면…기다리면서 팬질을 하진 않을거라는 것)도 없다면. 질러주는 팬이 있긴하나본데 잘해드려라ㅋㅋ 솔직히 게임의 끝이란것도 뻔해서 난 현타와서 더이상 쳐다보고싶진않다
나는 사실 주술이라는 IP내에서 보인 장사수완을
팬이던 시절에도 혐오했음. 주술이라는 만화보는 팬이 아닌 특정 캐릭터팬의 니즈를 마친 상술이 훤히
드러나서. 특히나 한창 인기있을때 정발때 번역보다 껴준다는 사전굿즈퀄에 신경쓰고 원작 장면까지 좍좍 뽑아먹는걸 보며 수익구조가 굉장히 이상하다 생각했다.
그리고 그걸 완결직전까지 해먹고 정작 ‘만화’에서 중요한 서사는 훅 날아간걸보니 아 난 지금까지 캐릭터로 팬질을 한건가 싶었고. 아니 캐릭터 팬질이 차라리 낫겠지 그건 떡밥낚시는 없었을테니까.
난 원하는 서사의 쾌감도 하나도 못느끼면서 졸지에 낚여 아이돌비스무리한 덕질을 강요당하고 있었음. 기가차더라. 심지어 이건 지금도 진행중.
현재 보고있는 책을 보고 생각해봤다. 나는 이 작품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는가. 글쎄다, 캐릭터는 좋아함. 얘네 관계성도 좋아함. 그런데 이 만화 보던 이유중 50%는 떡밥을 어떻게 풀까였음. 그걸 안보여줬는데 아름다운 추억이 될리도 없고 그저 텅빌뿐이지. 솔직히 유령회사들어갔더니 어느날부터 수상한 조짐보이더니 예고도없이 사무실 텅빈 그런느낌에 가까움. 뭘 좋게 봐줘야하지? 나온게 없는데.
아무튼 원작 관련 어떤 수습없이는 게임이든 애니든 쳐다도 안볼것같다. 이렇게 정떨어지는 마무리는 처음이라. 1주년인데도 심드렁한걸보니 게임을 더이상 적극적으로 할일은 없을듯. 이걸 안티라 생각하면 할말없는데 내 안의 감정이 혐오를 넘어 무관심에 가까워진걸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어떤느낌이 될지는 뻔한것 같고.
여러모로 나에게도 25일은 기점이 될것같다. 마지막 미련도 삭제되면 그때는 작품을 두번다시 입에 올릴 일은 없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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