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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공생관계처럼 보이는데

작품을 하나의 예술이 아닌 상업성 지닌 수익으로 보는 이상 공생할수는 없지. 상업성이 작가 취향이라고는 볼 수 없기도 하고 요즘에 틀에 찍는 듯한 작품 나오는 것부터 난 작가가 갑질입장에 있다고 생각하진않음. 간혹 작가와 마감문제로 설왕설래할때 작가가 우위이고 편집자가 난감해하는 형태를 보는데 이건 편집부가 아닌, 보다 아래직함인 담당쪽에서 관계에 끼인 경투하사라고 보는게 맞을거고 - 크게보면 작가가 작품을 내놓지않거나 버리는건 편집부 손해보단 작가 경력에 흠집내는 걸테니 진짜 이름값으로 독자를 끌어모으는 인기작가 제외하면 작가가 권한이 없는게 잦음. 옛날이나 지금이나…

상업성이 또 많이 읽히는것과 직결되고 그게 작가의 목적이면 운좋게도 맞아들어갈 수 있음. 이 경우가 몇이나 될까? 인기 좀 탔다고 작가가 변했다, 원하는 형식으로 그려서 손을 못댄다는 얘기를 듣는데, 관련 글을 읽어보니 콘티내는 기간을 일부로 늦춰서 스스로 완급조절을 한다고 한다더라. 물론 이 콘티를 받아서 통과시켜야하는 담당은 중간에서 진땀 뺀다고 하고.

실제로 예전보다 나아진건 맞긴한데, 갑질이라고 보기는 뭐함. 그도그럴게, 작가의 대우가 나아졌다면 골병드는 작가들도 사라졌을 것임. 예전과 다를바없이 간판작가들이 죄다 병치레하는 것만 봐도…아니 차라리 예전이 덜 아팠던것 같기도하다. 그리고 밑순위 작가들보면 여전히 휴재를 못하고 있기도 하고.
뭐 이건 웹툰쪽도 좀 그런것같다. 적어도 예전에 혼자 그리는 작가들 골병드는건 꽤봤고…요즘은 회사체계로 가는 느낌이니 잘 모르겠지만

토가시를 휴재로 밈을 만들긴하는데 결국 이정도 인기작가도 이 고질병에서 자유로워지지는 못한다는 것임. 복지보장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이런것의 개선여지는 있어야하지 않을까?

아마 주술이 엔딩을 부연설명할 차기작을 낸다한들, 그게 12월에 시작하지는 않을거라고 당연히 여기고 있음. 동시 완결까지 내는것이 다소 서두른 감이 있고 그 이유는 모르니, 그냥 겉면에서 보듯 ‘아 서둘러 완결낼 무언가가 있었구나’ 정도로 여길뿐. 왜냐하면 위에서 말했듯 작가가 연재하고 싶다고 ‘나 연재할거임!’ 하는 구도가 아니기때문. 애시당초 정말 주도권이 있으면 이것도 제시할수 있지않을까. 연재중에 인기작이 있더라도 차기작도 못나오는 작가 부지기수임…

팬으로서 마음 정리는 일단 이렇게 했다.
엔딩에서 분명 이 얘기에는 뒤가 더 있다고 작가는 돌려서 전달하고 있고 그결과 어설픈 엔딩이 나옴. 만약 이 엔딩에 납득이 안가는 팬이라면 뒤의 내용에 아쉬움을 편집부쪽을 통해 의견낼것임(점프관련 의견은 이쪽 전달). 납득안가는 팬들이 많다면(특히 인기투표결과 관련해서 더욱)편집부는 기회를 만들것임. 그게 곧 수익으로 이어질테니까…이 과정이 얼마나 걸릴지는 나도 모름. 그렇지만 남은 애니나 IP를 쓰는 게임도 있으니, 내 생각보다는 짧지않을까 싶을뿐.

그러나 이 모든걸 제쳐두고서라도 사람은 죽으면 그릴수도 없느니 몸이든 마음이든 좀 쉬고, 정리해서 스토리를 확실히 파악하고 시작했으면 함. 어쨌든 엔딩이 그렇게 났어도, 적어도 작가가 문제를 제시하던 부분들은 나에게는 ‘일본작가’로서는 신선했음. 팬이 아니었다면 화도 나지않았겠지. 적어도 작가로 있으려한다면 그 수습에 대해 항상 생각할것이고 언젠가는 기회가 된다면 그릴것임. 엔딩에는 일단 그정도 의미만 두기로 했음.(30권에서 뭐가 안나와도 그러려니할거다 욕은 좀 하겠지만ㅋ 이정도 권한은 줘야지)

어쨌든 팬의 입장에서는 계속 쓰거나 그리는 작가는 어떤 논란이 있든간(애시당초 내가 혐오할 논란이면 팬도 안함)응원하게된다.

이쪽 업계는 참, 오래되었는데 지금까지 누구도 작가의 건강을 책임지지 않는 참 희한한 구조임. 서사가 아무리 매력적이고 흥미로운들 뒤에 작가가 멀쩡해야 가치가 있다봄. 새로운 얘기를 두려워하지않고 변함없는 가치를 지향하고 인간의 독자적 가치를 존중하는 변화를 맞이하길 바람.

슬슬 월동준비해야지


이번 연말영화는 이 세개를 연속으로 보겠음
연말은 뮤지컬 영화지…위키드 보러갈 시간 되려나;;;
ㄷㅇㅅ LED 무드등으로 적당히 무마할까했는데 눈폭풍(ㅋㅋ)보고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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