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덕질

십종영법술의 맛보기

이건 정확히는 십종영법술을 통한 스쿠나의 힘
즉 ‘주력’ -부의 에너지 측면에서의 최대가 반영된 소환인데 그 증거로 마도카의 눈에 스쿠나와 같은 회오리 눈동자를 하고 있고, 만상도 느낌이 다름.
메구미의 누에는 그냥 새의 모습인데,
스쿠나의 누에가 헤이안시대 요괴로의 누에의 모습인 것도, 이 십종영법술이 힘의 기반이 누구이냐에 따라 모습이 천차만별인걸 보여줌.
그럼 메구미의 힘이 그냥 주력만 있다는게 아닌게 또 여기서 증명됨…게임 속 오리지널 악역은 정확히는 메구미 피를 기반으로 소환을 하고 있었으니 메구미 힘이 투영된거고.


스쿠나가 한 소환중에
그나마 본모습이 같은건 마허라, 탈토였음.
그리고 이들 중 가마는 아예 못씀(안씀?)
메구미는 반면 탈토, 두꺼비의 사용이 무척 잦고
불지정저라는 오리지널 술식도 가마가 기반임

메구미에게서 핵심떡밥으로 나온 식신은
옥견, 누에, 탈토(토끼), 마허라도 있지만
정작 1화부터 나온건 가마였음

심지어 하나는 스쿠나의 문양을 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불지정저 모양 즉 날개를 달았음
사멸회유의 디자인 중 하나인 코가네의 모습은
악마의 꼬리 + 천사의 날개였는데
이것만봐도 1화에서는 이미 선악공존이 어느정도 복선에 깔렸으며(이타도리가 클리오네 언급 - 클리오네는 밥을 먹을때 모습이 악마같아 천사와 악마의 공존이라고 말하기도 함 / 1화 표지 / 이타도리의 스쿠나 수육)
가마는 메구미의 마허라 소환때도
검은 늑대와 동급으로 나오는, 흰색을 띄고 있었음

십종영법술이라는 술식이 저주의 힘도 있으면서
동시에 상반되는 다른 힘도 존재한다는건데
스쿠나가 이중 저주의 힘을 극대화해서 꺼내서 쓰니 강하게 보였을 뿐임. 그런데 탈토나 마허라 경우로 보면 - 이 둘의 진짜 힘 자체는 스쿠나는 ‘아직’ 못 사용한것임.

메구미의 경우는 식신의 힘보다는 구현의 정밀도에서 스쿠나보다 우세함


특히 탈토는 십종신보에서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품물지비례의 문장을 지니고 있음(24권)

즉 메구미가 소환한 칸규나 마도카,
특히 마도카는 사반옥의 문양을 지니는데
이게 힘이 단순 반전술식이 아니라 사상의 재생과
엮일 가능성 있음. 특히 스쿠나는 만상을 응용해
‘천혈’을 쓰기도 했는데 이 말은 식신의 힘 = 술사의 힘으로도 될 수 있다는 거기에,
결과적으로 메구미의 최종성장은 고죠, 스쿠나 루트가 아니라 십종영법술 - 십종신보의 힘을 터득하는 것에 가깝다 볼 수 있음

다만 이걸 터득하는데는 너무 주력만 우세하거나
너무 다른 힘이 우세하면(아마 이게 메구미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일듯)
균형이 깨지니 결과적으로 식신도 정의 에너지나 주력이 50:50인 상태여야 가장 강력한 것임

현재 메구미의 내부에 어떤 강력한 저주가 있다면
그게 이후로는 반영되는 걸테고.
이걸 얘기하는 이유가 옥견도 예전 옥견보다는
스스로 레미를 처리하러간 20권 옥견에 가까운
모습이기 때문

예전 옥견 - 크기비교
이론대로면 이때부터 변화가 점차보이긴 해야한다
마허라 소환이후 메구미가 각성된 상태라

그전의 옥견
메구미보다 조금 큰 정도

레미의 머리 정도는 간단하게 씹어먹을 크기의 옥견
(늑대씨 나레이션 - 2화의 고죠 말과 대치)

현재 옥견(앞의 옥견과 머리크기 비교)
개보다는 늑대에 가깝다
(이족보행하는 시점에서 늑대인간 느낌도 있고)


아마 이후 메구미가 소환하는 식신이
이 50:50의 균형적인 힘의 식신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건 단순히 정의 에너지(+)와 부의 에너지, 주력(-)의 균형으로만 보지 않아도
정보 + 실체화 개념으로봐도 맞아들어감.

이 상태의 메구미는 무량공처 영향이 ‘아직도’ 존재함.
다만 앞에서도 말했듯 메구미의 주력이 그리 많다는 묘사가 없어서 결국 메구미의 십종영법술의 강하게 나오려면 주력이 아주 강력하든, 아니면 주력 소모가 없든 해야 강해지는게 성립됨.
최강 주술사 둘이 이 조건에 필적하고.

그리고 이것도 좀 의문인데 이 말대로면 칸규의 모습이 미치자네 신사에 있는 검은소(미치자네의 죽음을 슬퍼해 움직이지않았다)모습이라는게 또 떡밥이 생김

스쿠나가 미치자네 핏줄 원령이라 반영
이후 메구미가 칸규를 소환할때도 저 모습이면
메구미 안에 미치자네 관련 인물 떡밥 있음

정리

-십종영법술의 진정한 강력함은 힘의 균형으로
스쿠나 또한 그중 일부만 보여준 셈임
(모노노케히메의 타타리가미 오마주가 그 이유)
-마지막화 옥견이 20권 옥견과 같은 모습인걸보아
다른 식신들도 이후 변화가 있을듯
-그리고 이 변화는 메구미가 내부도 어딘가 변화했다는건데 주력이 늘었다는건 이 주력이 어디서 왔냐는 의문을 갖게됨. > 앞에서 말했던 가설이면 해결
-옥견 혼은 시로와 쿠로의 합체를 의미하는데,
이 상태에서 강해진 것, 20권에서 메구미를 위협한
레미를 스스로 벌하려간 것으로도(개는 명령에 복종,
늑대는 지키는 이미지이니 후자언급과 나온건 옥견이 스스로 레미에게 갔다는 것)옥견이 처음부터 단순한 식신이 아니고 뭔가 떡밥이 더 있을 확률 존재.
-탈토가 십종신보의 핵심이라 이게 안나온건
결국 떡밥이 안나온 셈이고, 메구미가 이걸 써야 본래 의미인 ‘소생’이 가능해짐
다른 설정으로 보면 영혼을 부르고(혹은 영혼이 이미 곁에 존재하고)육체를 재생하는 것에 가까울듯

-메구미의 각성이 19권에서 끝난건, 원래 가진건 반쪽짜리 힘이고 주술계에서는 약한 힘으로 취급받았기 때문임(이 동네 토우지나 마키, 마이 취급만 봐도)
즉 메구미의 완전한 강함은 그에 맞먹는 강한 주력을 필요로하는데 메구미 성격으로는 수급 불가능
즉 타인에게 의존해야하고 이건 또 영역전개가 ‘감합’인 부분에서 드러남.
-설정을 종합하면 메구미의 독립은 완전한 고독, 자립보다는 마키마이의 형태처럼 아마 타인을 기반으로 이루어질 확률이 있음. 위에 나온 주력 수급 관련

문제는 이 힘이 전혀 나오지 않고 관련 서사가 아예 안나오니 메구미의 기술이나 성장이 홀드 된 셈이고 - 작가가 이걸 안푸는게 도리어 0권 > 본편 경우처럼 후속에서 풀기위한 빌드업일지도 모른다는 것.

또한 만상의 색이 핑크인건 - 이게 또 의미가 두가지인데 하나는 서구권에서 핑크 코끼리가 환각을 의미하니 메구미가 환상(상상)의 존재를 소환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불교권에서 신성하게 여기는 흰 코끼리가 실제로는 분홍색에 가깝다는 것
(실제로는 아시아 코끼리이긴하고 만상은 아프리카 코끼리이긴한데 상상속의 존재에게 굳이 이런 것까지 따질까 싶기도;)

특히 메구미의 만상은 치장한 코끼리이고
인도쪽에서는 종교행사에서 주로 이런 느낌이니
이것만으로도 십종영법술은 단순히 식신소환술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건 메구미 본인이 이걸 파악하냐는 것.

못해도 상관은 없는게
17권에서는 몰랐어도 22권에서는 알았던
마키의 케이스도 있었음.
못한다는건 그만큼 뒤의 서사를 푼다는 것이기도
하니까.

혹은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정의 에너지를 표출하는게 드러난게 미소를 기반으로 한 타카바의 술식인데,
이 경우를 보면 268의 미소가 드러나는 것 자체가
(그전까지는 메구미 미소는 희미하게 드러남)
정의 에너지를 자신의 힘으로 쓸 수 있다는 것,
앞에서 말한 힘의 균형이 잡혔다는 것이고
이 미소가 고죠의 편지를 통한 것이니
고죠의 연결덕분이라는 걸 본인은 확신하는 느낌
(다만 얘의 천연 특성상 본인이 고죠를 끌어오는게 가능하다는걸 자각못했을 수도 있다는 것임. 아직 뭐 필요한 상황이 나온 것도 아니라…)

어쨌든 ‘고죠의 위기’ 끝에는 메구미가 언급되거나 등장함. 정황상으로 이들의 공통점은 ‘보이지 않은 연결’인거고. 즉 고죠가 현 유일한 최강으로 등장하고 다시 돌아오는데는 반드시 이 연결이 필요할 거라는 것임. 그 상태를 알리려고 266에서 78화 고죠와 메구미 첫만남의 메구미를 가져다 둔듯.

그래서 고죠와 스쿠나, 두 최강의 메구미에 대한 감정이 직접적으로 나온게 아니라도 왜 둘 싸움에서 ‘사랑’이 강조되었냐를 보면 이는 결국 본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한 것이기에 굳이 기냐 아니냐의 여부를 논할 필요도 없음.

요로즈가 왜 사랑의 구축을 진구로 표현했을까 - 최강의 주술사 둘은 부의 에너지의 끝판왕이고 폭주 위험이 있을 정도로 불안정하여 타인과 어울리는게 힘들다. 이걸 반대 에너지인 메구미의 힘으로 안정화시키는게 가능함. 스쿠나가 육체를 찾는 것도 비슷한 느낌인데 제어당하는 이타도리보다는 메구미의 의지를 꺾으면 자기 마음대로 육체를 가지게됨. 다만 이 연결을 설명하는데 메구미의 힘은 묘사를 숨겨야하니 愛라는 감정으로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 정황상 이 愛는 달라붙을 정도로 끈질거야 능력설정으로도 설명히 성립되니, 자애는 절대 아니다ㅋㅋㅋ

그러니까 원작에서 나온 결과만 봐도
연결은 오히려 고죠랑 예전부터 있었지(케이초 언급)
스쿠나는 본인의 집착쪽에 가까움.
본래 원령의미 생각하면 스쿠나가 가깝긴한데…
愛는 그냥 최강이 이 균형을 왜 원하는 지에 대한 부연설명일뿐임.

그런 의미에서는 본래 내부에서 균형잡힌 토우지가 완벽하긴함. 하지만 토우지는 나름 제약이 있었고 - 그게 풀린 13권은 압도적이었지만 결국 자아를 유지하고 스스로 제약하게 되는건 愛의 힘이었음. 그래서 愛가 있어도 힘을 구속하지 않으려면 잊어야했던거고.
그래서 애니측 누군가 말했다던 토우지가 메구미를 사랑하지 않는다는게 어불성설인것임. 최강의 생사기점에서 나오는 것 자체가 -

재미있는건 같은 최강에 얽힌 愛 관점으로봐도
토우지의 경우는 제약이나 패배에서 떠오르는데
고죠는 오히려 자신이 패배했을때 그게 승기를 잡게해주는 묘사임. 부모의 이타적 희생으로 해석해서그런가;

'덕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임탭을 빼야할까?  (0) 2025.04.24
뭐…?  (0) 2025.04.23
스토리 업데이트  (0) 2025.04.21
큐피트 화살이 가슴을 뚫고 사랑이 시작된 날~  (0) 2025.04.20
얘네를 좋아하긴 하는데  (0)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