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나와서 이거 아닌데? 한것도 아니고 말이 안나온것 뿐인데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공식이니 확정이니 사소한걸 정리하고 확인까지 받아야한다면
결국 존 오브 인터레스트같은 보여주기식 연출은 죽었다 다시태어나도 이해할수없게된다.
(그나마 이건 소리를 이용해서 참혹함을 극대화했기에 해석여지는 명확하기도하고)
이것조차도 보여주기식 연출은 원작자가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둔거나 다름없는데
그리지않고 언급안했다고 없는 취급하는 것만큼 시야가 협소한것도 없다.
무엇보다 그 작품을 한 독자가 이렇게 해석했다고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 것은
'당연한 것'임. 이거 원작에서 안나왔는데? 하고 마음에 안드는 의견 누르는게 아니라
내가 보기에는 그 부분보다 이 부분에 중심을 둔거같다고 의견교류를 하는게 정상임
그러면 상대도 아 이렇게 볼수도 있구나 하는것이기도 하고
그래서 남의 해석에 비웃거나 사소한 것에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는 의견을 보면 그저 한심할뿐임
작품에 대한 해석은 보통 애정기반으로 쓰는데, 이런 의견은 몇글자로 그 애정과 노력을 폄하하려는
의도밖에 안보이니까. 사이버 불링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케이스들을 특정 작품 덕질할때 제법 보게
되는데 좋자고 하는 덕질에서도 이런 태도를 보인다면 현실에서야 뻔하지 않겠는가? 실제로는 그렇게
안한다고 쳐도 이중적인 면모를 지녔다는거니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거겠지.
비슷한 케이스로 특정 의견을 가진 사람이 주도하여 글쓰는 ㄴㅁ위키나 평가도 굳이 찾아보진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것까지 남의 기준, 상업적인 기준에 맞출 필요는 없으니까. 결국 '공식'이라는 것도 남의 인정을 바라는 행위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가? 2차면 왜곡이 어느정도 전제되어있을거니 당연히 인지할거고, 왜곡이 과해 작품에 해를 끼치는
수준이면 편집부나 원작자선에서 제재가 가해짐. 팬이 작품 위한답시고 완장질할 영역이 아니라는 것
본인들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결국 그런식의 검증이 팬을 떨어져나가게하고
남은건 작품이 끝나고 떠나가는 팬들에 작아진 팬덤뿐일 것이며 그마저도 사라지면 재미로 소비되는 밈만 남고 사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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