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呪術해석

[연출] 배경

1. 배경(세계관, 만화 내 설정)이 떡밥과 연결된다
2. 인간을 넘었다는 일종의 연출기법

이 현상은 인외마경전에서 빈번하게 일어난 것이었음.
가령, 남쪽(오키나와 공황)에 머문 고죠의 리타이어 직후 쏟아지는 눈이라든가.(이 눈은 이후에는 잘 부각되지는 않지만 26권 표지와 이타도리의 회상으로 잘 나옴)

유독 이타도리가 눈에 대해 말할 때는 밤에 눈이 오는 상황이 연출됨

첫번째로 눈이 온건 크리스마스인데 이때 이타도리가 종소리만 듣고 산타(상상의 존재)가 실존한다고 믿으나 낮에 그게 버스의 체인소리였다는 걸 알았다는 과거의 기억이 나옴. 30권 엔딩에는 다소 찜찜한 점이 있었는데 죽었을 켄자쿠가 마치 타카바의 파트너가 된듯한 연출이 있었다는 것임.

눈=고죠는 뭐 생일(대설)로도 파악이 되는 연출이나 어째서 어둠이 메구미를 상징하나? 는 술식을 제외하고도 생일(동지)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상상력이 관건인것. 이 점은 술식의 모티브인 십종신보로 이어지는데 - 이와 관련된 제사인 십종신보대제가 동지때 치뤄지고 십종신보 자체가 ‘소원(願い)‘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모듈러에서 일어난 ‘주령이 발생하지 않는 세상’은 실질적으로는 게토와 츠쿠모의 본질적인 소원이었음. 이타도리도 저주를 퇴치해온게 이것과 관련되니 모듈러는 결국 본편인물들의 소원을 이뤄준 셈이다.
이 전투를 굳이 1월에 맞춘게 신년의 소원을 연출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

마지막을 이렇게 연출한 것도 ‘보이지않고’ 나타나기 위함. 사실 다브라가 작중 육체가 사라지고 그런 것도 아니라 이 부분은 본편의 연출을 강조하기위해(설명하기위해) 이렇게 표현한 느낌.

1. 메구미의 영역 내 빛 연출

메구미의 영역은 어둠이 기반이라 기본적으로 빛이 안 들어오는데, 요로즈가 카무토케(愛로 구축한 물건)을 전하자 위에 구멍이 뚫린다. 그리고 2화만에 고죠가 설명안될 상황으로 해방됨. 이처럼 이타도리의 불로도 그렇고 작중에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라 칭해질 일들이 상당히 일어나는데 메구미가 특히나 그 중심에 있음.

기본적으로 영역내의 빛=고죠라 치면

이 두개가 설명이 가능하다는 거.
이게 영역 모티브나 설정등으로 ‘연결’이 증명되면 충분히 설명은 가능하니 패스. 블랙홀 자체가 워낙 미지의 연구영역이라 이렇게 표현해도 무리는 없다는 거다.

2. 기러기 연출. 마키로 강자가 초월적 영역에 도달하는 것임을 표현한 게 이미 나옴.
겨울 철새는 겨울에는 남쪽에서 머물다 봄에 북쪽으로 감. 남쪽에 머무는 게 끝이라면 이런 연출 할 필요도 없단거임.

3. 수국으로 메구미를 떠올리는 연출
이것도 꽃의 색이나 의미, 메구미의 기억에 기반한 것이라는 걸로 배경을 통해 고죠-메구미를 떠올리게 하는 연출 중 하나일듯

4. 제일 노골적인 78화 첫만남 연출.

그리고 이런 ‘배경’을 통한 연출의 중심에 거의 이타도리가 있다.


사실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닌게 이타도리는 첫만남에서 스쿠나의 수육체가 되기를 자처하는데 이게 이타도리를 구하려던 메구미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메구미의 사적인 감정과 고죠를 통해 처형인 신분이 무마되고 ‘사람을 구하는’ 주술사의 길을 걸어감. 그 행동원리는 할아버지의 유언이었고.

흑섬을 시전한 인물들은 왜 이타도리가 되지 못했는가? > 흑섬을 ‘의도적으로’ 할 수 있어야함. 육체와 영혼의 괴리를 스스로 좁힐 수 있다는 거니까.

육체=영혼인 상태를 진화, 별로 칭할 수 있지만 크게 보면 실체화가 가능한 물질과 정보라는 가상의 질량개념의 공존을 진화, 별로 칭할 수 있는 것이고 실제로 요로즈는 이 개념을 설명하며 愛(완전한 구체)로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는 실질적으로 존재가 불가능한 물건을 구축가능하게 만든다는 부분도 있었음. 메구미가 실제질량을 우습게 견디는 모습이 나오는 이유가 - 그 본질인 그림자가 무한의 압력을 견뎌야하는 과제가 있는 이유도 있음.

스쿠나를 예로 들면 이 작가가 고죠-메구미로 뭐하고 싶었는 지가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스쿠나는 육체가 무용이 되어서 육체=영혼 식의 진화는 못함. 그게 완전한 것도 아니고. 메구미에 편승하면 육체의 제약이 사라짐. 실제로도 메구미 가라앉힌 뒤에는 날아다녔고. 그리고 블랙홀이 소멸하는 기간을 생각할때 아주 오랜세월이 걸리니 거의 불로불사나 다름이 없게됨.

그래서 메구미의 그림자가 희소하면서도 사기라는 것임. 진화 자체도 소멸은 된다는 건 이타도리가 증명했고. 그래서 이 논리로 보면 텐겐이 기반된 결계는 텐겐만이 유지할 수 없게됨. 이후 성장체가 나오지도 않거니와 육체=영혼의 진화는 언젠가는 사라지니까.

그러니까 진화로 보면 메구미의 그림자에 씌워지는 형태가 최상이라는 것림. 이때 십종신보, 마허라를 쓸 수 있는 보너스도 딸려옴.

왜 고죠와 메구미만 배경으로 연출되어야 하는가
: 마음이나 다를 바 없는 생득영역 자체가 일단 배경연출이 주가 되는데, 단적으로 블랙홀이라는 모티브가 그정도 스케일이 되서 그렇다. 초자연적인 현상을 마주할때는 대상이 직접 등장하기보다 배경이나 날씨같은 것으로 파악이 가능함.

여기서 미치자네 원령 설화와도 상당히 유사점이 보임. 이것도 미치자네 사후 궐내에서 벼락이 떨어졌고 그로인해 대신이 여럿 죽기까지 하면서 원령이 되어 공격한다는 식으로 전승된거다. 메구미의 누에도 마찬가지인게 존재를 파악한건 울음소리(나중에 알고보니 호랑지빠귀)였음.

원래부터 지닌 의도인지, 가로막힌 내용(아니면 분량이 삭제되었든)을 어떻게든 표현하고자 함인지는 모르겠음. 모듈러에서는 메구미도 배경으로만 드러나면서 결국 비슷한 존재가 되었다는 걸 표현해준다. 사실 고죠가 ‘원령이 아닌 채로’ 돌아왔다면(옷코츠가 한 몸바꾸기(저주로 숨통을 끊은게 아니게됨)만으로는 저주가 될 확률있음)그것으로도 메구미와 연결이 증명되는 셈이라 30권 내용으로도 어느정도 파악은 되는 것.

결국 이 전개대로면 ‘메구미의 강함’은 나오지 않은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 얘는 술식설정 상 어차피 고죠정도의 ‘주술사’는 못된다. 모듈러에서 옷코츠 유타가 된다느니 하는 식의 ‘블러프’로 봐야함. 스쿠나의 말을 빌려 설명하자면 저주에 대한 내성을 지니고 요로즈의 말로 빌려 설명하자면 최강의 존재에게 오는 필연적인 고독의 근본적인 해결법임.

오마주인 <겐지이야기>에서 아내를 제자, 강한 동료로 바꾸면 흐름이 이해하기 쉬운데, 메구미에 해당하는 무라사키노우에는 히카루 겐지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맞춰주며 때로는 조언까지 현명하게 함. 그래서 연하의 여성을 맞아들이더라도 무라사키노우에 정도의 인상은 남지 못했고 죽자마자 망설였던 출가를 결심할 정도였던 것.

그러나 이 작품은 사사로운 감정이 세상을 구하는 쪽으로 가는 작품임. 야가가 고전입학 당시 이타도리에게 질문하는 이유도 따지고보면 그런 원리였고. 고죠가 이기적이라느니 사사롭게 술식을 쓴다느니 하는 건 회옥절 인물들을 통해 상당히 강조된 내용. 그러니까 메구미의 강함 또한 어떤 의미에서는 고죠와 있게될 때를 대비한 ‘준비’과정이었을 것임.

실제로 메구미의 그림자가 활성화되지 않았다면 - 25,26권의 전투가 상당히 불리해졌을듯. 결국 상상의 여지로만 남긴건 아쉽다만 떡밥으로 보면 모듈러에서 등장한 몇몇이 상당히 의심스럽고, 유독 연출에서 <어린왕자>의 상자가 떠오르는 건 본편 연재때도 언급한 것 같으니, 여기까지 정리하기로.


아니 물리학으로 치면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가까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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