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呪術해석

[정리]고죠-메구미에 대해

이 둘 떡밥을 무시하는 의견이 인외마경이나
모듈러를 통합해 설명할 단서를 가지면 귀기울이겠는데 보통은 그냥 부정하는거니 씹고 넘어감.

오늘 감상을 쓴 아키라의 경우는
세상을 위험에 빠트릴 에너지라는 거시적인 요소가 카네다-테츠오와 케이라는 인물, 그외에도 조연인 인물 몇의 행동원리를 통해 어느정도 세상을 구하는 것에 단서가 되었다.

주술회전 모듈러의 경우는 이게 좀 다르다.
눈, 마허라라는 둘을 직접 관통하는 떡밥인데
행동원리가 다른 인물을 통해 드러나며
그조차도 작가 본인이 중요하게 여겼던
기술과 관련된 행동원리(愛)에 대한 단서가 불투명한 상황.

마루의 술식도 작중 나온 것으로만 보면 관련이 없음.

리카-나우나쿠스-카리얀-영혼이 지나가는 장소로 이어지는 시점전환과 다브라에 도달, 마지막으로 저주에 대한 정화가 이뤄지는 거시적 구조.
마지막화에서 나오는 愛는, 리카를 시작으로 작가가 愛가 현 상황의 해결단서라는 걸 돌려말한 - 주제일 것이다. 사실 이 둘의 상태를 돌려 표현하는건 그리 이상한건 아닌게, 작가는 유독 이쪽 사랑은 노골적이기보다 제3자의 시선 정도로 표현한다. 그나마 노골적이라면 25,26권의 독백정도겠다.

메구미의 상태는 결국 마지막까지 나오지 않았다. 이게 심히 30권 당시의 고죠의 결말에 대한 ptsd와 유사하게 느껴진다. 굳이 결계를 텐겐을 토대(基)로 했다면서 돌려 말하거나, 메구미가 없다는 식으로만 말하는 것으로 봐도.
(사실 정말 텐겐으로 유지하는 거면 12화에서 말했어도 상관없다. 그게 숨길건 아니니까. 마지막에야 그렇게 모호하게 말하는 것 자체가 숨겨야하는 떡밥이라는 것)

그러니까 이 작가는 이런 고집으로 굳이 30권의 고죠와 모듈러의 메구미 상태를 맞춘거다. 진짜 어이없어서…이걸 아키라와 달리 개인서사에 맞춰보면 뭔가 앞뒤가 안맞는다. 그래서인지 작가 본인치곤 내용물은 심심힌 맛으로 해두었다.
엉성한건 이 사건의 발단인 야쿠마루나 주역들 중 두명의 목적이 어영부영 넘어갔다는 걸로 증명된다.

떡밥의 특성상 메구미는 실체화가 가능하지만
(14권 마허라 소환때 이미 인간을 벗어났을 가능성이 크다)이런 결말을 한 이유는 역시 타인을 위해 산다는 것이 가장 클 듯
이 둘(고죠, 메구미)을 기존의 본편모습을 보기보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는게 더 쉬울거다.

정리하자면 메구미가 왜 등장하지 않았느냐
>30권의 고죠 결말에 맞추었다
>루멜의 눈과 마허라로 떡밥을 회수했다
>2018년의 마허라와 싸움을 굳이 언급하며
고죠와 메구미를 이름만 언급했다
> 그러면서 마지막에 愛로 마무리한다.
루멜과 주술사가 주고받은 야구공은 완전한 구처럼 그려지는데(1화 이타도리가 던진 투포환처럼)
루멜과 주술사가 한 일이 결국 화합을 가져온 걸 생각하면 이 또한 은유의 일종이다

이런 식으로 고집하는건
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신’을 그럴듯하게
연출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각각 여래가 모티브인건 고죠와 메구미 둘뿐이다.
(게토가 표지에서 약사여래를 의도한게 있는건 아는데 악역포지션이고 십이약차대장, 마허라가 있으니.)

이때 연출을 생각하면
‘자기 일을 말하지 않는’ 메구미가
하려는 일을 알리고 저지르진 않을거같고
옷코츠 이오리의 경우처럼 스리슬쩍 행방불명된
케이스일거같다.
결계가 안정화되었더니 메구미가 사라졌다든지

노바라의 말에 무게를 두기보다는 주물언급-메구미 행방같은 떡밥으로 보면되려나.

마히토를 무력화하자
남자아이가 주인인듯한 우주 컨셉의 방(십종의 식신과 겹치는 인형있음)이 드러나는데

30권, 이때도 영역이 갑자기 고죠 관점의 78화로 변했음. 고죠와 메구미 둘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다.
똑같이 이타도리가 영역안에 있었다.

여기까지만 써도 알 수 있듯

작가는 딱히 메구미가 어른이 될 수 있게 지킨 고죠같은걸 그릴 생각은 없다(…)
사실 고죠가 아무리 그럴 생각이 만빵이래도
14권에서 이미 길이 갈렸으면 그 시점에서 붙잡는 것밖에 다른 길은 없다.

아마 연결을 눈치챈 시점에서
메구미가 타인을 위해 살 생각이었기에
고죠가 혼자 두지 않으려하고
그 결과가 70년의 무언가와 함께
우주에서 온 술식의 작용이었을듯.
이걸 愛가 작용했다고 돌려 말한거고

뭐 실제로 십종영법술에서 굳이
그림자로 식신을 형상화(구체화)하는 부분만
금술로 지정해서 고죠가가 관리하는 것도
(마키에게는 재산이 안간건가)
작가가 둘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가
보이긴 한다.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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