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설 겪으니까 싹 사라짐ㅋㅋㅋ
노동강도 2-3배ㅋㅋㅋ눈속에 파묻힐 일 있냐
걸을때마다 푹푹 꺼지니까 죽겠고 가로수 꺾인것도 보니 역시 사람은 아직 자연을 못이긴다…
봄캠, 가을캠이나 해야지
정작 이번 가을캠은 한번밖에 못했지만;
언젠가 북유럽사람들은 눈+백야로 정신이 힘들다는 얘길 들었는데 이번에 왜 그런지 이해함
눈이 많이오면 밤에도 밝을 수 있다는걸 깨달았다…
눈을 찍기도 지겨워서 예전에 찍은 예쁜 달사진 한장.
계속 하던얘기를 하는건 내 나름대로 검증방식임
이게 맞든 틀리든 지금은 확인할 수 없어서
진전에 따라 일부라도 확인할 수있었으면
그러려니하고 넘어갔을것임
어쨌든 25일에 나오는 권들에서 정말 그대로 끝날
가능성도 무시못하니 있는대로 납득은 해야하거든
안나온 부분이 ‘재밌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말할 정도인건 나도 어느정도 동의함. 지금 안나온것들을 간추려보면 그리지못한 부분에서 그리려했을 확률이 높으니
1) 이타도리의 탄생(스쿠나의
그릇)비화
2) 메구미 전반(술식, 가족, 가문)
3) 노바라 성장
4) 고죠의 ‘최강’, 가문
(지극히 인간적인 선생, 우정정도만 대놓고나옴)
5) 옷코츠의 최강계승
(차기 이능이라 불릴정도에 엄격할 정도로 신뢰)
6) 고산케
7) 켄자쿠의 목적
8) 천사의 목적
9) 텐겐이 흑막인 까닭
10) 스쿠나가 저주로 천년간 살아온 원인
애시당초 재미부분도 뭔가 마키때까지는
‘죽을만큼 힘들었을때 뭔가 얻는다’ 라는 공식이 지켜짐. 그래서 노바라나 토도 등장을 기대했던건데
아픈 애들 시간 끌기를 위해 끌려나온 좀비느낌이라
(이게 싸움당시에 다친거면 이해하는데
노바라는 두달정도가 지남)
아쉬운게 많음
막화 여지나 정황보면
편집부쪽에서 날렸을 확률이 높고
인기가 낮아져도 짤릴정도의 바닥은 아니었던지라,
엔딩에 오히려 반감이 나오는걸 생각하면
기가나 다른 잡지에서 이 부분만 연재하든
연재 의지가 있으면 계열사내 다른데로 이전할 가능성도 있음.
0권을 보면 적어도 기본적인 마지막화의 방식은
잘 지키는 느낌인데(떡밥회수)이걸 날리니까
작품이 와닿지않음
참 겉핥기식 엔딩이라 본다.
떡밥만 주저리 나열하는거면 사실 1화로도 족해서
어쩌면 단행본으로라도 실마리는 주지않을까
생각하는중 28권 보너스 컷도 순 그런내용이었고
(그도그럴게 보통 완결권 동시발간 잘 안하지않나
천천히 내던데)
물론 떡밥도 안풀고 완결낸 작품이 없는건 아닌데
보통 메인스트림에 중요한건 풀어서
엔딩이 별로더라도 나중에 좋았던 부분은 보는데
이 작가는 솔직히 말하면 단편외에는 별로
사보고싶지않다 보통 중간에 연중이더라도
어느정도는 풀리고 있어서 납득은 하는데
이건 푼다푼다하고 안풀고 튄 수준에
완결까지 5화 소식(이것도 트위터통보ㅋ)도
갑자기 나오고
어느것하나 ‘작품의 완결‘이 주는 유종의 미가
보이지않음
솔직히 작가가 이러고 그냥 튀었으면
이것밖에 안되네하고 욕하고 본거 흑역사취급할거임
그나마 이렇게라도 생각해보려는건
작가 본인은 뒤를 더 연재할 의지가 보이고
(고죠가 과거에서 머물러 끝났으면 236에서 끝내면됨 261이나 회상으로 계속 등장시킬 필욘없다봄
애시당초 회옥절이 고죠의 청춘에만 의미가 있는것처럼 말하는 경우도 보이는데 이 서사 전반이 고죠가 토우지(회옥)를 거쳐 최강이 되고, 최강이 되어서 고립이 생긴(옥절)이야기인데 이걸 후반부에도 쓴다는건 최강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되어야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예전부터 별 신경도 안썼던
회옥절이 애니화 이후 참 싫어짐
미래로 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른의 과거만 아름답게 보여주는 느낌이라
(원작에서는 이런느낌없었음;
236은 재회에다가 인간으로 머문 종착역이면서
기점으로 보면 이해못할것도 없지만)
그러면서 애들의 현재 청춘은 칙칙…
과거로부터 나아가지 못하는 어른 관점으로
그린것같아 불쾌함
그리고 변명이랍시고 나온 부분도 솔직히 말하면
지금 애들이 더 고통인것같은데, 이타도리가 후반에 겪은 일들은 고죠가 청춘을 지켜준것 이전에 이타도리 본인이 선인이고 곁의 동료(메구미, 노바라)의 정신적 지지 이전에도 본인이 살 목적 없을때도 묵묵하게 주령퇴치하는거보면 얜 누가 구해주고 이런거 이전부터 대단한 애였음
(할아버지 육아책내시지…)
왜 이런 강한 면은 강조가 안되고 애먼 악역 과거가 계속 미화되어 받아들여지는가도 생각해보면 웃김 ‘혼자’였던게 안쓰러워서 라기에는 정작 가족으로 대해준 일파와도 고립상태 유지했고. 그리고 같은 동기래도 난 동료 죽음을 한번이 아닌 계속 목도하고 심지어 동기의 육신을 수습해서 내보내야하는 쇼코 멘탈이 가장 걱정되는데 이거 전투에 안나온다고 배제하는 것도 어이없음. 그래서 극장판은 좋았음. 쇼코도 멘탈로 결코 평온하지는 않다는걸 보여줘서.
물론 그쪽도 안타깝게는 생각하는데, 가만보면
이쪽 옹호하는 의견들은 얘가 젤 안타깝다는 식으로 후려쳐서 어이털림. 다른 애들과 차이가 뭘까 생각하면, 딱 하나 뿐이거든.
그래서 결국 애니가 이 의견에 아주~ 힘을 실어줌.
애시당초 시작부터 그 캐릭터로 보여줘서 이걸 굳힘.
음, 회옥절이 그런서사면 왜 최종전, 그 캐릭터가
싸우는것도 아닌데 강조된걸까?
애니가 지날수록 이건 좀 괜찮았다 싶어야했는데
곱씹을수록 이건 뭐지? 싶으니
가끔 일본관련 서브컬쳐에서 과거미화하고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논리같음
이 만화 웃긴게 악역은 현재 악역의
일을 70%했는데
과거에 선역으로 나온 비중 30%로 안쓰럽게 되는데
선역은 선역이 70%로 자신의 일 잘하다가
‘자의가 아닌’방식 혹은
정당방위로 30%의 나쁜짓을 야기하면
후자를 더깜!! ㅋㅋㅋ
…그래서 일본내에서도 추리소설이 인기가많나?
이건 적어도 어설픈 과거가진 악역은 쳐내지고
선역이 행복해지는게 많으니까
(보통 악역에게 슬픈 과거가 있더라도 악역은 악역으로 처단받고, 선역도 죄가 있다면 감옥정도는 간다)
사실 요코미조 세이시 소설이나(긴다이치)
고백읽은 작가가 이런 엔딩을 납득가라고
내기도 쉬지않은데ㅋㅋㅋ
특히 고백은 정말 철저하게 권선징악이 이뤄짐.
악인에게 아무리 안쓰럽게 여겨질 여지가 있어도
그런것들까지 감안하면 이 엔딩이나 애니식 기반 해석이 작가에게는 거북하게 느껴져야 정상임.
아니라면, 자기만화 내용도 모르고 그려제꼈다는거니까. 그리고 실제로도 초중반은 이런 무게가 참 강조되서 좋았음. 248까지는…
그런데 이게 어느순간부터 확 가벼워지고 전투가 되게 겉치레같게 느껴짐. 이 부분도 다시그릴거면 쉬면서 보완했음 싶다.
이타도리전도 스쿠나보다 마히토쪽이 좀더 마무리도좋고 오래 기억남음;
(난 265 이후가 어떤 마무리나 스쿠나의
발악기일줄 알았는데 결국 스쿠나의 끝은 마히토보다 무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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