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

’한몸설‘ 대로면 이해가는

비커무 2024. 12. 16. 12:00

29권 수록분에 나오는

바뀐 스쿠나의 영역전개인
실수라기에는 이 인은 적어도 4번은 맺는 장면이 나옴
고죠에게 이것마저 가져가냐고 욕 뒤지게 먹었는데
캐릭터 훼손이라 여길 정도의 무리수를 ‘왜’ 던졌느냐에 초점을 맞춰보면

이 인을 맺는 시점부터 영역이 확연히 달라진다

사당대신에 눈이 9개달린 괴상한 크리쳐가 생김
스쿠나가 뭐 깨달음이나 각성을 한건아니니
이 변화가 고죠가 패배하고 난 뒤에 일어났다
정도로 볼 수 있겠음

포지션적으로 최강인 고죠를 대체한 느낌
그럼 조건을 모아놓으면

-고죠가 부재
-내부에 메구미가 있음

이 두가지만으로 사당이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실체로 영역내에서 구현이 가능해졌단 소리
실제로 가운데 큰눈이나 손은 저주인 리카
많은 갯수의 눈은 특급주령 쿠로우루시에게서 등장

사실 이것을 전부 묶을 가설도 있었는데
작가가 설명씹어서 모름

그런데 이때 이타도리가 내부에서 보니

이런게 있었음
검은 형태, 물체를 흡수라는 점으로 보아 블랙홀을 어느정도 염두해둔 느낌인데

메구미 컬러이미지중에는 이런게 있었다.
즉 스쿠나의 영역전개가 메구미의 그림자와 섞이기시작할때 고죠의 영역전개인을 썼다, 고 봐도 좋은 것.

게다가 저 영역전개 내부의 주령스러운 것의 중심이
메구미 술식이면 형태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는데

술식능력을 확장할뿐인
미완성 영역 당시에 척추, 신경계같다고 말이 많았고

이게 츠미키 머리에도 새겨졌음

정리하자면
고죠가 패배하고 스쿠나 또한 영역을 못쓰다가
갑자기 회복되었다는 식으로
고죠의 영역전개인을 통해 영역전개를 하는데
그게 이상한 실체화된 저주형태로 구현되고
내부에는 메구미의 술식이 핵처럼 중심에 잡혀있음

못쓰게된 것을 융합된 형태로 구현해낸것임
한몸설과 거의 비슷함
(상실하게 된걸 융합의 형태로 드러나게함)

물론 고죠의 결말에 기반한 한몸설의 경우는
고죠의 영혼은 어디있는가?’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다만 고죠를 겉보기처럼 싸움의 패배자로 가정하면
승승장구하는 스쿠나가 패배한 고죠의 영역전개인을 굳이 쓰게한다면 싸움이 패널티 내지 퇴보가 되는 것인데 그런 무리수를 던질리가 있을까 싶다는 거다.

그리고 또 다른 캐릭터성의 훼손을 일으켰던
262를 가져와보면(-_-)

겉고죠 안옷코츠의 이용도 고죠만큼의 화력을 끌어내지는 못한다. 이때 옷코츠가 쓴 방식은 무량공처 버프 + 이누마키 녹음기트릭을 통해 무라사키를 명중시키는 거였는데, 그마저도 고죠것보다는 불완전했음

영역전개는 생득영역 + 결계
생득영역은 마음속
작중 생득영역에 영혼이 들어간케이스 있었음
(마이도 마키의 생득영역안에서 등장)
영혼을 다루는 술식(ex)마히토의 무위전변)을 가진 이의 능력 혹은 영역전개는 영혼과 닿을 수 있다
마히토의 경우는 그게 자신에게 닿는 범위 한정

여기에 고죠와 옷코츠가 몸바꾸기를 한것
둘의 술식성질기반이 웜홀인것
무라사키의 동작원리가 웜홀과 연관있는것
리카가 육체에서 영혼 상태 옷코츠를
반전술식을 통해 육체로 끌어인게 가능한것
옥문강 해방 당시 상황으로 고죠가 연결된게 누구냐는 것
이미 퇴장한 영혼상태의 누군가도 다시 등장했다는 것
고죠가 작중 꾸준히 스쿠나급 저주로 묘사되었다는 것
266 영역내의 변화
스쿠나의 패배발언

을 종합하면
작중 이 형태의 고죠가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 유출 그대로면 나왔을것같긴함 그 이미지일게 고죠뿐이거등)무량공처인을 통해 이런 융합상태가 고죠의 최종진화형태다 라는 은유를 뒀고
둘이 하나되는건 작품 상에서는 버프로 나왔기에 (옥견케이스)그 경우를 고죠가 완전하게 달성했으면
스쿠나가 원한걸 결국 가진 셈이니 ‘이긴게‘ 된다는 것임.

그렇게 강하면 왜 드러나지않았나?
에 대해서는 이 작품 주인공이 이타도리니
이게 드러나면, 특히 엔딩을 급하게 내야했으면 비중 잡아먹으니 저렇게 끝내야했을거고.
작가가 마음에 들었던건 주인공을 페이크로 안만드려고 부단히 노력했다는건데,
개인적으로는 앞에서 질질 끌 시간에 얘네 떡밥풀어 얼른 마무리짓고 애들을 뒤에 성장시켜 신기술 보여줬으면 해결될 문제였다고 본다. 엑스트라 서사를 너무 세세히 조명하니 결국 중요한 주역서사가 확 비어버림
그리고 작가 의도가 어쨌든 굿즈판은 대놓고 본편 찬밥 취급하는데ㅋㅋㅋ 생각할수록 총체적 난국이다
다른데는 작가가 주인공 푸대접해도 굿즈는 주인공 밀어주는데 되게 이상한 장르임…

고죠가 독야청청 혼자 강해지면 안되나,
문제는 그 케이스는 이미 부정됨

-작품 내에서 혼자 강해질 수 있는 한계가 스쿠나임
-애시당초 26권 싸움부터 메구미 술식 영향받았음
-고죠가 강해져 살아나도 술식셔틀 업그레이드ver
정도 운명이니 고죠가 가장 자유로워질게 저 경우 뿐이긴함
-이미 캐릭터성 침해가 여러번 일어남.
사실 캐릭터가 죽음으로 퇴장하면 성역으로 여겨질정도로 침범이 일어나지않고 미화가 되는데, 고죠는 충격일정도로 취급이 박함. 이 부분을 팬들이 경악한건데, ‘한몸설’대로면 예방주사일거라 봄.
-고죠가 동귀어진 선대 얘기한것 자체는 함께 ‘죽는다’보다는 ‘함께’ 죽을때까지 있었다 쪽.

메구미 = 저주를 뒷받침할 혹은 구현할 에너지원
이라 치면 간단하다.
문제는 이것임

고죠를 드러나게 하지않았으려면
메구미가 누구고 왜 이렇게 되야했나 설명해야했고
메구미를 드러나게 하지않았으려면
고죠를 등장시켜서, 융합자체의 강력함에 대해 보여줘서 스쿠나를 압도하는 걸 보여줘야했음

둘다 안드러내니 이게 뭐임? 이러고 끝나는 것

그러면 여기까지보면 메구미의 영역전개도
대략은 유추해볼 수 있음.

일단 생득영역의 모습은 78화 만남.
시시가미, 오리온 등으로 나온 복선
작중 일어난 영역의 융합. 중심은 메구미
메구미가 싫어하는 음식 파프리카 > 꿈에서 활동하는 주인공의 실제성격이 드러나는 본심을 지닌 등장인물. 본인 마음대로 모습 변형가능.

고죠의 무량공처는 마지막까지 결계를 닫지않는 케이스는 구현하지 못함. 블랙홀을 현실에 구현하면 어떻게 될까? (-_-) 고죠의 술식은 제어가 중요. 그래서 이 경우에는 결계를 닫지않는 영역과 달리 지식으로 그 자체를 구현해 제어해낼 수 있다면 창조급 재능임
작중 자기 생각대로 결계 내에서 조종하는 텐겐 상위호환.

이게 옥견(식신)으로 보면 재미있음.
고죠가 (스쿠나가 꺼낸)식신 파괴 > 조복
스쿠나가 마허라 파괴 > 조복
메구미가 식신을 꺼냄 > 구현
느낌으로 보면 블랙홀에서 들어갔다 나온 사람을 표현할때, 사람이 그대로 나오는게 아니라 안에서 파괴되고 다시 재구현되어서 나오는 것이라는 부분과도 맞음

결국 인외마경에서 싸우지않았어도 얼굴에 저주의 흔적이 역력한 메구미는 0권과 달리 저주가 어떤 가능성에 대한 시작인것임. 이때 옷코츠가 리카를
부르는 것에서 능력을 각성한걸 생각하면, 어떤 구조를 띄우고 있는가를 알 수 있음.

사실 엔딩전까지 밀던 가설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어도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맞긴한가보다 싶다
271 엑스트라 서사가 이 작가치고 되게 뜬금없었는데
한 여자, 저주받은 남자(약혼남), 저주한 남자(여자쪽에서는 기억못함)이게 생각했던거랑 어느정도는 맞음
그리고 이후 스쿠나의 독백에 가까운 대화가 나오는 것도…그럼 차라리 그걸 그리지 그랬냐, 185마냥 동화형식으로? 싶기도 함. 이런것마저 가로막힐 정도로 내부저항이 심했나 그래봤자 영역전개인 뺏기고 뇌토화보다는 나을거같은데(…)

말하자면 내가 생각하는 그거라면 아마 이 모든 일이 일어난 원인에 대한 일부 설명일듯. 스쿠나의 복수포함.
(마히토와 관계 호스티스 비유(4권), 이때 스쿠나의 관심사, 눈이 커지는 저주)